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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라바이 : シンガソングララバイ]
...깜박.
눈을 뜨자, 하얀 천장이 보입니다.
이곳은 어디일까?
시즈카는 방금 일어난 상태로 멍하니 생각합니다.

...부족해.
시즈카는, 자신의 기억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기억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하면 알기 쉬울까요.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본 적 없는 사람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 쪽을 보고 있습니다.

일어났어요?

당신이 깨어난 것을 파악했는지, 안도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 곳의 구조는... 그 사람 뒤쪽으로는 테이블이 한 개 있으며, 네 방향의 벽에 각 각 한 개씩의 문이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자리에서 일어나봄...)



그 쪽은... 난 기억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물어보는게 예의겠죠?
이름이?

흠...(곰곰...)



갑자기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서 당황스러울텐데... 딱히 시즈카씨를 데려온 건 제가 아니라서.



테이블 위에, 동그랗게 말려 끈으로 묶인 양피지와 한 장의 종이가 놓여있습니다.
아, 만년필도 뒹굴고 있네요.

시즈카가 양피지를 펼치자, 글자들이 보입니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자입니다.

안녕히 주무셨나요.
이 곳은 당신이 모르는 곳입니다.
이 방에서 나가는 법은 간단합니다.
악보를 완성시키면 나갈 수 있습니다.
악보를 완성하려면,
당신이 기억을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기억은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 곳의 네 개의 문 너머에는, 당신의 기억의 단서가 있습니다.
그 단서를 부순다면, 당신의 기억이 돌아옵니다.
무서운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부수면 될 뿐입니다.
악보를 완성시킨 날에는, 당신을 내보내 드리겠습니다.
다 읽었다면, 사인을.
..글자는 이게 끝인 것 같다.


또 실수한다면... 뒷장도 있겠지요.

조금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네. (양피지 빠아안...)
시즈카는 양피지에 사인을 했습니다.
양피지에 적힌 하나레이시 시즈카, 라는 글자를 보고있자...
기억을 되찾고 싶단 마음이 강하게 싹틉니다.
시즈카는 기억을 되찾고 싶습니다.


뭔가 있어요?

아야노코지군도, 읽어보지 않을래?




종이는 악보처럼 보입니다.
잘 살펴보니... 군데군데 음표가 비어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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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
시즈카가 악보를 유심히 보자,
총 네 부분에 올바른 음표를 추가로 적으면, 악보가 완성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라고 해도, 여긴 뭔갈 연주할 만한 악기는 보이지 않는데~...


(유심히 보다가...) 확실히, 네 부분이네요.
박자 상.. 여기랑, 여기랑, 여기가... 박이 부족해요. 이런 건 음악 이론 수업에서 문제로 나올때나 본건데...
아까 시즈카씨가 가지고 있던 양피지에는, 특별한 게 있었나요?




서.. 시즈카씨도, 얼른 돌아가는게 좋을테니까요.
돌아가는게 중요하지 않더라도... 기억은 소중해요. 그쵸?

(왼쪽의 문부터 들어가보자!)

시즈카가 문을 열자,
...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 텅 비어있네요.

(토도도도 들어가봄,.........)
진짜, 아무것도 없는걸까? (두리번,,, 두리번..)
들어가도 바뀌는 것은 없이, 그저 텅 비어있습니다.
방금 전 시즈카가 열었던 문이 다입니다.


(문을,,, 살필까?)
목제의 문입니다.
네 개의 문 모두 같은 디자인이며, 문패는 없습니다.

아까 시즈카가 했듯, 손쉽게 열립니다. 잠겨있지 않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텅 비었는데... (벽을.... 손으로 짚어가면서... 돌아볼까)
시즈카,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rolling 1d100<6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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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문은 세 개나 더 남아있으니까요.

(대신 관찰 굴려달란 손짓)


여기에 뭔가 있는지, 나 대신 확인 해줄 수 있을까. 음.. 부탁이란다.

시즈카 선.. 아니, 시즈카 씨가 봤는데 제가 본다고 뭐 달라질 게 있을까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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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는 시즈카보다 먼저 일어나서인지, 관찰에 좀 더 집중하기 쉬웠습니다.
세이가 여기저기를 살펴보자...
문이 안 쪽에서는 잠글 수 있는 형태라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정말로 없는 모양입니다.

이거 문... 다른 곳도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안 쪽에서는 잠글 수 있게 되어있어요.

시즈카가 문을 잠가보자,
평범하게 철컥, 하고 잠깁니다.


철컥. 문이 열렸습니다.
시즈카, 계속 하나요?



다른 방에 두개가 있을 수 있으니 힘내보도록 해요!
음~... 저는, 시즈카씨의 기억이니까... 시즈카씨의 직감이 맞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이번엔 위로 가볼까?

시즈카가 북쪽 문을 열자...
그곳에는 크레인 게임기가 있습니다!

게임기 안에는 다양한 유리 세공품들이 있네요.
나란히 있는 것들은 대부분 시즈카에게 익숙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
오직 단 하나만이, 시즈카에게 낯선 느낌을 주네요.

저건 뭘까? (그 하나가 뭔지 보자,,)
반지입니다.
은색의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로, 여기서 반지의 안쪽까지 보긴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낀 채로 맞는다면 분명 아프겠네요.




어라, 시즈카씨. 뭔가 떠오르셨나요?
시즈카는... 저 반지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잃어버린 기억 중 하나라 확신합니다.

(해보자!)

시즈카, 게임을 하나요?

관찰 판정과 행운 판정, 모두 해주세요.

rolling 1d100<6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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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70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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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는 운이 좋습니다.
시즈카는 정확히 겨냥해서,
딱 알맞게 멈춘 해머가 천천히 내려오며 찍습니다.
내리찍는 순간, 파링, 하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 납니다.
순간.
당신의 머릿속에서 딩 하고 피아노 음이 울립니다.
주마등처럼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아.
시즈카가 잊어버렸던 이것은...

추억의 물건입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했던... 물건입니다.
그러나 시즈카는...
떠올리지 못합니다.

어째서 이것을 소중히 했는지,
어째서 이토록 사랑스럽게 느껴지는지...
...뭔가 부족해.
위화감이 지워지지 않은 채,

악보에는 음표가 하나 늘어있습니다.



아까는 시즈카씨가 바로 게임을 하셔서 살펴보진 못했는데, 여길 보니까...

세이가 가리킨 게임기의 해머 부분을 보자,

'이것으로 부술 수 있습니다' 라는 판이 달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른게 혹시,,, ,,,(세이 빤...)

어... 제가 뭔가 열쇠를 쥐고있나요?


왜 여기에 오게 된 건진 모르겠어요. 이 곳에 온 게 아니라, 이 방에 온 이유라면.. 시즈카씨..가 북쪽으로 가자고 해서 온 거죠?


시즈카씨가 기억을 찾으면 내보내준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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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화한 표정,,,) 그럼 기억을 찾으러 가자꾸나.
시즈카의 눈에 비치는 세이는 그저.. 질문의 의도를 포함해 아무것도 모르겠단 모습입니다.




시즈카와 세이가 동쪽의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자,
이곳은... 갤러리 같네요.

벽에는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있으며, 불규칙하게 늘어져있는 받침대 위에는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받침대 위에 놓여있는 작품 중 한 개에 보물상자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정확히 몇 년도에 그려진, 누구의 그림과 사진인진 기억할 수 없지만... 낯익습니다. 분명 미술 교과서나, 전시회에서 본 것이겠죠.


아, 그건 뭔가요? (쪼르르)
열어볼 수 있습니다.

시즈카가 보물상자를 열자...
상자에 홧, 하고 불이 나타납니다.
'이것으로 부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힌 메모에 불이 붙어, 끝에서부터 타들어갑니다.
상자 안에는 라이터와, 쇠 망치가 들어있습니다.


(관찰 가능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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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바라봄...)
(빤....)
시즈카가 휘휘 갤러리를 배회하는 동안,
세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사진의 사람, 시즈카 씨가 아닌가요?

세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자,
분명 자신임에 틀림없는 사람이 찍혀있습니다.
주위에는... 기억에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정한 모습임에도,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시즈카는 이 사진이 잃어버린 기억 중 하나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라고 세이가 말했습니다


음,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나저나 시즈카씨 옆의 이 남자... 시즈카씨와 닮았네요.
세이가 가리킨 곳에는, 같은 흑발 녹안의 남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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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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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병,,, 할,,)
(어려움으로 재도전 해보나?)

시즈카는 액자를 부수고 싶지만, 어째서인지 다리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시즈카가 가만히 액자를 바라보고 있자,

세이가 시즈카를 걱정스레 바라보네요.

힘드시다면 제가 할게요. 무리하지 마세요.


그럼...
세이는 시즈카 대신, 쇠 망치로 유리 액자를 내리쳤습니다.
파직,
균열이 생깁니다.
한번 더 내리치자,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비로소 이제야 사진이 드러났습니다.

세이는 망설임 없이, 사진에 불을 붙입니다.
불이 퍼져나갑니다.
...사진에 찍힌 시즈카의 모습만은 피해서.
화르륵,
사진은 재가 되었지만, 불은 멎지 않습니다.
불길은 소리를 내며 나아가, 갤러리 전체를 감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타고 있는 것은 사진의 일부분 뿐.
이상하게도, 뜨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순간.

시즈카의 머릿속에서 피아노 음이 다시 한 번 울립니다.
딩.
그리고 주마등처럼...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아아.
자신이 잊어버렸던 이들은, 가족입니다.
자신을 낳았던, 키웠던, 같이 자랐던 사람들.
그들과의 통화, 즐거웠던 추억, 슬펐던 추억, ...
그 모든 것들이,
시즈카 안에서 살아났습니다.
이제 시즈카는... 가족을 확실히 기억합니다.
문득, 악보를 보면 음표가 하나 늘어있습니다.

방 전체를 덮고 있던 불길과 함께 전시품들도 사라지고 방에는 하나의 문이 남아있습니다.

가족은 소중한 존재죠. 기억해내서 다행이에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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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후~~~~~)
시즈카는 세이를 유심히 봤습니다.
그는, 당신의 기억 되찾기를 진심으로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부수는 것에 망설인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 자신이 도우려 하겠죠.
그것 뿐입니다.

그럼, 여기서 나갈까. ...음... 남은건 남쪽인가?

남쪽에 두개가 있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시즈카와 세이는 남쪽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여니, 그곳은..
마치 미로같습니다.
키가 큰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있어, 멀리까지 살펴보는 것은 불가능해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공간이.. 있던가요?


시즈카가 당황하는 사이,
시즈카의 발 근처에 종이 조각이 떨어져 있습니다.

시즈카, 펼쳐서 읽나요?

'고양이를 찾아보세요.'

(만년필들고...)
그 이름이 익숙하기는 하지만..

시즈카는 '고양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시즈카는 아마도 이 사진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 중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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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와 세이는 뒤얽힌 숲의 길을 한없이 걷습니다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구부러지거나, ...
때론 직감을 믿고 걸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쭉 걸어가다, 시즈카는 보물상자를 발견합니다.

앗, 저건가? (보물상자 열어봄)
시즈카가 보물상자를 열자,
그곳에는 재봉가위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부술 수 있습니다'
...라는 메모가 가위에 잘려지고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예요. (애써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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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와 세이는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이 미로에 끝이 있을까요?
그런 생각이 들며, 불안해질 무렵...
작은 동물이, 발 소리 조차 내지 않고 당신들의 앞을 지나갑니다.
두 발로 걷는 그것은, 마치... 인형 같습니다.
봉제 인형이요.

그것은 삼각형의 귀가 머리에 살포시 얹어져있으며,
엉덩이에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긴 꼬리가 있습니다.
가늘고 긴 수염이 얼굴에 세 가닥씩 나있고,
눈은 마치 유리 구슬 같아서, 계속 바라보면 빠져들 것만 같습니다.


이것이 '고양이' 인 모양입니다.
...라고 해도, 시즈카는 기억에 없습니다.

고양이는 유려하게 사라졌습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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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세이가 고양이를 눈으로 쫓다 어째서인지 몸이 기울어져 넘어졌습니다.
다행히도 다친 곳은 없어보이네요.




그것보다, 어서 고양이를 쫓으러가요. (일으켜졌당)

이유모를 세이의 넘어짐은 잠시 미뤄두고,
시즈카와 세이는 인형을 놓치지 않도록 뒤쫓습니다.
도착한 그 앞은 막다른 길이빈다.
도착한 그 앞은 막다른 길입니다.

그 곳에는...
두리번거리며 근처를 둘러보고 있는 인형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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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다 90인데

시즈카는... 그 인형을 부수고 사진을 태워,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싶다는 기분이 듭니다.
부수나요?

(오면! 부수자)
인형은 가만히 있습니다.
도망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고양이' 의 형태를 띤 인형은 가만히 있습니다. 만약 도망치더라도 세이가 잡겠죠.

그저, 가만히. 시즈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즈카는 인형을 부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인형을 붙잡았습니다.
인형은 당신의 손에서 허우적거리고 날뛰지만... 사람과 봉제 인형의 힘 차이는 분명합니다.
설령 시즈카더라도, 봉제인형은 이길 수 없습니다.
당신은 뜻대로 인형의 목에 가위를 댑니다.

그리고, 단숨에..
싹둑.
...
순간,
딩, 하고 피아노 음이 시즈카의 머릿소겡서 울렸습니다.
주마등처럼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아,
시즈카가 잊어버렸던 이 생물은,
고양이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고양이를 바라보거나, 놀거나 하며 쌓아온 행복한 기억이 당신 안에서 살아납니다.
이제 시즈카는, '고양이' 를 확실히 기억합니다.

문득, 악보를 보면 음표가 하나 늘어있습니다.

그리고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한 장소에는 문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하나를 찾지 못 했는걸.


(문열고 가보자!)
시즈카와 세이는 문을 열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문을 열자 보이는 풍경은 시즈카가 처음 깼던 방입니다.


(테이블 위를 확인해보자..)
테이블 위는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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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타이틀 저리 치워버리며...)
(세이 쳐다봄,,, 얘가,,, 단서면 어쩌지?)
시즈카가 아무리 고민해도, 무언가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직 생각나지 않는게 있나요?


하지만... 아마 이걸로 마지막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저를 부수면,
그 악보는 완성될거예요.
이 것으로 절 부술 수 있어요.
세이가 슬쩍 웃으며 내민 것은,
칼 한자루.

세이는 그저 웃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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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진짜 이럴때만)
시즈카는,
여느 때 처럼...
그를 부수고, 기억을 되찾고 싶다는 기분이 듭니다.
시즈카는 상황도 이해하지 못한 채 혼란한 머리로 칼을 쥐었습니다.

이 사람을 부숴버리면 자신은 이 방에서 나올 수 있다.
처음 만난,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 사람.

세이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미소만 띠고 있을 뿐입니다.

그 점이, 정말 좋아요.
부숴버리면 이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거지?
시즈카는 여러 생각이 떠오르지만, ...
칼을 쥔 손은 이미 그의 목을 향해 내리찍고 있었습니다.
...-푹.

칼날이 목을 찌릅니다.
아직 이 정도로는 모자랍니다. 잘 알고 있죠?
...-푸욱.
왼쪽 가슴에 칼날을 찔러넣습니다.

이 곳이라면 분명, 이 사람은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

저기...


내가, 없어도 ... ...
포기하지, 않고 ...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말이 없습니다.
가냘프게 쉰 목소리가 당신의 귀에 들어온 것은 언제였는지.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붉은 피 웅덩이에 빠져있는...
아야노코지 세이, 라는 사람.
순간.
딩, 하고...
언제나와 같은 피아노 음이 울렸습니다.

주마등처럼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이번에 당신에게 돌아온 기억은...
...아.
자신이 잊은 이 사람은...
하나레이시 시즈카, 당신의 연인.
당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
처음 만난 그 때,

함께 지내온 시간들.
물 밀듯 밀려온 당신의 기억에 있는 것은,
분명히, 당신의 눈 앞에 있는 사람.
안타깝게도...

그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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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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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는 절망감에 손에 들려있던 악보를 떨어트립니다.
그것은 따뜻한 빛을 내며, 지면에 인쇄되어 있는 음표를 춤추게 합니다
그러자 난데없이 오르골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은, ...
아주 아름답고,
모독적이며,
듣는 사람을 매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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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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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할 수 없는 얼굴,,,)
시즈카는 그 소리를 듣다 보면 점점 졸려집니다.

지금은...
그 수마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깜빡.
눈을 뜨면 익숙한 천장이 보입니다.
아.
악몽을 꿨네

방금 일어난 머리로, 시즈카는 멍하니 생각합니다.


...
시즈카는 세이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존재하지 않는 번호라는 자동응답만이 돌아올 뿐입니다.

(곧바로,,, 세이의 집으로 가보자,,,,)

시즈카는 기억을 되짚어, 세이의 집으로 생각되는 곳으로 왔습니다.
특별히 건물의 다른 점은 없어보입니다.
평화로운 건물이네요.

딩동.
딩동.
딩동.
몇 번의 초인종을 울려도 응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문에 손을 대니, 손쉽게 열립니다.
이상하네요.
'그' 라면 분명...
이런 실수는 하지 않을텐데요.

시즈카는 집 안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집안은 조용하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방 하나가 살짝 열려있네요.

와본 적 있는, 세이의 방입니다.
달라진 것 하나 없는 곳이라 생각하던 중...
무언가 침대 위에 있단 걸 눈치챘습니다.

침대 위에는 15송이의 장미 꽃다발이 놓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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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시즈카.
당신은 알고있죠.
열 다섯 송이의 장미 꽃다발의 의미를.
그것은 분명,
'죄송합니다.'

미안해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네가 돌아온다면 사과같은건 하지 않아도... 좋아.
시즈카는 중얼거리지만,
그런다고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순 없죠.

시즈카, 세이가 아닌 다른 것들이 궁금하지 않나요?
당신의 소중했던 것들.
엎질러진 물은 도로 담을 수 없지만,

엎질러지기 전이라면...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법입니다.

... ... ...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 ...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의아해 휴대폰을 만지던 중,
포털사이트 홈에 ...
자신과 관계가 없어보이지 않는 기사가 보입니다.

『 도쿄에서 건물 여럿이 전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모두 열심히 소화 활동 및 구조를 하고있지만,
몇몇의 사람들은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건,,, 내 집인게 츨림없다 바로 택시타고 집가보자)
특히, 구조 활동이 계속되며 하나레이시씨 일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후,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
시즈카.
이 이름은, 확실히...
당신의 가족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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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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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가 세이의 집에서 나오자,
현관 앞에 비닐봉지가 있단 것을 눈치챘습니다.
그것은 투명한 비닐봉지로,

붉은 액체가 바닥에 고여있습니다.

(하자,,,,)

시즈카가 봉지를 열자,
열기 전부터 예감했겠지만...
이것은, 분명 '고양이' 입니다.

끔찍한 시체로, 아무렇게나 봉투에 담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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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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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무언가, 허전하지 않나요?

아, ...이거..
왼손 약지.
...무언가가 없습니다.

(아이디어 가능할까요. . ..?)

rolling 1d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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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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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qkf wlsWk djzpdlfo)
시즈카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전부 사라졌던 기억들처럼,
전부 사라져버린 소중한 것들처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네요.

시즈카는 근처의 유원지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없다시피하네요.

시즈카, 당신의 왼손 약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크레인 기계로 부수었던 것.

시즈카, 자신이 무얼 찾는지 인지했나요?

시즈카는 자신의 반지를 찾아야만합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의 흔적.
이런 곳에 있을린 없겠지만...
문득, 게임센터로 향하던 시즈카의 눈에 쓰레기통이 밟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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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그냥 광기 아닌지?)
어디를 찾아도 보이지 않을 거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어디를 찾아도, 무엇 하나 보이지 않아...
시즈카는 침착하려 했지만, 저도 모르게 발끈했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이미 쓰레기통은 발로 채여져 엎어져있습니다.
...어라.
쓰레기 사이에서,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앗.. (이게 머지?)

이것은, 분명...
커플링.
...이었던 것.
틀림 없습니다. 안 쪽의 이니셜 흔적까지.
완연히 그들의 커플링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엉망진창으로 깨지고 부서져, 복원할 수 없어보입니다.

...마지막 흔적까지, 부서졌네요.

(침착...)
복원은 어떻게든 불가해보입니다. 파편은 시즈카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잘게 부서진 것들도 있어서, 모든 조각을 가져갈 순 없어보입니다.

시즈카는 눈에 보이는 조각들이나마 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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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그 외에 하고싶은 일이 있나요?


(그럼,,, 학교가자....)
시즈카는 학교로 향했습니다.
세이와 수없이 걸었던 등굣길이죠.
등하교시간은 한참 지나서,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교무실로 갔습니다.
시즈카의 담임 선생님은 영 좋지 않은 안색으로 의자에 앉아계시네요.

담임: 아? 아... 하나레이시군이구나.
그러고보니 오늘 결석했었지, 참. 무슨 일 있니?

담임: 그럼, 그럼. 그럴 수 있지. 학기 초에 이미 너한테 들었던 얘기잖니. 왜, 병결 처리때문에 그래?
그거라면 넌 소견서도 있어서 문제가 될 게 없어. 대학 진학에 어떻게든 문제가 없이 해줄테니...

담임: 아! 그거라면~.. 어디보자. 그게.. 여기던가...
담임 선생님은 산처럼 쌓인 파일들을 뒤적거리더니, 맨 아래에서 힘겹게 하나를 뽑아냈습니다.
담임: 자! 찾았단다. 쓰고는 책상에 올려두는 것 잊지 마렴?

시즈카가 명부를 펼치자,
카나메, 세나, 히비키, 신카이, 유리 . . .
여러 이름들이 있지만, '아야노코지 세이' 라는 이름 만은 없습니다.

담임: 음? 아냐아냐~ 그냥 오늘따라, 허리가 쑤셔서.
날이 흐려서 그런거야. 그래, 그럼.. 조심히 돌아가렴.

(바로,,,, 부회장한테 전화를 때려보는데........)
... ... ...
부회장: 어, 하나레이시?
무슨일이야, 혹시 급한 일 생겼어?

우리 오늘, 서기가 학교에 나왔었니?
부회장: 응? 서기?
무슨 소리야, 우리 서기 공석이잖아.

부회장: 어이, 너 많이 아픈거야?

부회장: 아야노코지? 뭐야, 그 구린 이름은.

부회장: 뭐야, 왜 갑자기 그래? 여자친구 이름이냐?
어찌됐든, 난 몰라.

부회장: 아 씨, 거기서 딜을 그따구로 넣으면...!
어, 어, 그래. 끊어.

전화는 끊겼습니다.

집에 갈까. (돈은 먾으니까 가깝지만 택시타고 집가자)
시즈카는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 ...이제 이 집에서도 혼자네요.

시즈카가 TV를 켜자,
...아까 보았던 뉴스가 나옵니다.
자신의 가족들이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죽어버렸다는...

그런 뉴스.

시즈카는 밥을 먹고, 약을 먹고, 씻었습니다.
그 많은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당신의 일상생활엔 큰 변화가 없네요.
그들을 부수고 기억을 되찾았기 때문이겠죠.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듣지 못하겠지만.

이제와 후회하며 하는 인사는 더 이상... 감사인사가 아니라 미련일뿐이야.

시즈카는 꿈과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침대 속으로 숨듯이 들어갔습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분명 그 아이도 이것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겠죠.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온기가 당신을 잠들게 합니다.
-----------------------
...깜빡.
눈을 뜨니 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을 뜨니 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 어라, 일어났니?

상당히 낯익은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립니다.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
눈에 비치는 것은,
틀림없는 자신의 모습.


네가 여러모로 부수고 다녀준 덕에,
나는 완성되었어!


저기, 괜찮지?
소중한 것이 모두 없어진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은 고통 뿐 이잖아?
사랑스러운 연인도, 연인과의 증표도, 좋아하던 동물도, 가족도, 모두 사라져버렸지.
가엾은 시즈카.
내가 대신 살아줄게, 너는 여기서 쉬어.


자, 의자뺏기 게임을 해볼까?

시즈카는 자신의 손에 단검이 쥐어져 있단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눈 앞에 있는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사람도 마찬가지.
눈 앞의 사람은 진심이어보입니다.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둘러보면, 양 쪽으로 열리는 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데미지는 1D4+DB입니다. 기능은 주먹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선빵필승! 먼저친다)

rolling 1d100<45 (근접 격투! 칼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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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휘두름,,ㅋㅋ)
Value: | 45/22/9 |
Rolled: | 19 |
Result: | Hard |
Dam: | 2 |
2 데미지 들어가네요.

세이는 네가 부숴버렸잖니?
네가, 네 손으로, 직접.
처음에는 목이었던가?






왜, 저 문이라도 열어보지 그래?
누군가의 변덕으로 네가 그리 사랑해 마지않는 세이가 살아있을지도 모르지?
가엾은 시즈카! 원하는 쪽을 택해.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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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 , ,)
시즈카는 눈 앞의 사람을 천천히 뜯어보았습니다.
자신과 정말로 똑같으며, 말투는 기분나쁩니다.
속을 알 수가 없지만...
...세이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만은, 자신과 비슷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살고싶은게 아니라면 그냥 냅다 자살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누군가는 함께 있고 싶어도 함께하지 못하는 법이거든.





(난,,, 문을 열러 갈래요,,)

(뭣하면 니알라도 불러버릴각오....)
시즈카는 문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문은 양쪽으로 열리는 문이고, 문패가 달려있네요.
'자장가를 부르면 문이 열릴 거야'
시즈카가 문으로 다가온 그 때,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립니다.
???: ... ... 선배.

???: ...일어나봐요.
약속 시간은, 한 참 지났잖아요...
...도대체 무슨 꿈을 꾸길래,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는거야... ... ...
...
이것은 분명, 세이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자, 직감적으로 문 너머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눈을 뜨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 ...
당신은 깨닫습니다.

한 가지, 떠올리지 못한 것이 있었네요.
부수면 기억이 납니다.
눈 앞에 있는 자신을 부수면,
그 것이 기억나겠죠.

(회유는 안되나?)


시즈카는 방심하고 있던 상대의 명치를 발로 찼습니다.
상대는 날아가, 벽에 처박힙니다.



소중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데도... ...
어째서...?
... ... ...
내가 졌어.
그래, 사실은... ...


부럽네, 시즈카.
너는 세이 옆에 있을 수 있어.


'좋은 아침' 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


... ... 내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그렇게 말하고, 그는 살며시 눈을 감았습니다.

당신은 꿈 속에서 들은 그 선율을 부릅니다.
처음 들어본 것이었는데도, 당연한 것처럼 부를 수 있습니다.
....
노래를 끝마치자, 지진이라도 난 것 처럼 지면이 흔들립니다.
시즈카는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왜인지, 몸 앞쪽에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 ... 선배. 보여요?
선배는... 어떻게. 가짜든 진짜든 미련할 정도로 정직한지...
그런 세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순간,
딩,
이제는 익숙해진 피아노 음이 울립니다.
주마등처럼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세이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려고 외출한 날,
약속 장소에서 피하기조차 전에 누군가에게 습격당했었죠.
팔뚝 살을 비집고...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기억이 나지않는다는 것보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이겠죠.
...아,
그렇구나, 나는... ....
악몽을 꾸고 있었던거야.
시즈카는 눈을 뜹니다.
어쩐지 끔찍한 악몽을 꾼 것 같았지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놀이공원에 놀러가려고 했다는 것, 단지 그것 뿐입니다.
시계를 확인하면 오전 일곱시. 아직 약속시간은 한참입니다.
그러나...
달력을 확인하자, 당신은 크게 놀랍니다.
이미 약속 날짜에서 3일이 훌쩍 지나있네요.

시즈카는 황급히 세이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오래 자 버린 것 같아.
...그래서 말이야, 다음에, 놀이공원 가지 않을래?
그 때는 꼭 약속 지킬게, 약속이야.
말을 다 끝마치자,
딩, 하고 피아노 음이 울립니다.
그리고 그대로 연주가 시작됩니다.
시즈카는 그 곡을 알고 있습니다.
'자장가' ...
꿈 속에서 그렇게 불렀던, 그 노래입니다.
시즈카는 자신이 길고 긴 악몽을 꾸고 있었음을 떠올립니다.
...그 악몽의 내용도, 떠올립니다.
전화 너머로 들은 목소리가 현실이라면 자신은 확실히 돌아온 것이겠죠.
꿈 속에서 시든 또 한 명의 자신.
...당신은 그에게서 눈을 돌리고, 당신은=의 인생을 구가하겠죠.
시즈카.
소중한 것은, 잊지 않도록 하세요.
소중한 것은, 마치 불꽃놀이처럼...
언제, 어디서든, 덧 없이 져버릴 수 있는 꽃이니까요.
그럼, 오늘도...
네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자장가를 불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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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라바이 : シンガソングララバ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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