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알/coc

2018.06.23 [경화수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야노코지 세이

온실속화초 2018. 12. 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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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수월,
: 鏡花水月
「거울 속의 꽃이나 물에 비친 달」, 눈에 보이나 손으로 잡을 수 없음.
...
사랑해.
…번 째의 처음으로 그 아이가 말했습니다.
시간을 건너 다시 우리가 사랑하게 되었다고,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
기다렸다는 듯 들려오는 귀를 뚫는 굉음들.
잔해가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감,
주위를 시끄럽게 가득 채우는 비명 소리,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
사이렌 소리, ...
오늘로 몇 번째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죽음의 순간.
이런 때에도 당신은 건물에서 맞이하는 죽음은 언제나 귀찮은 것 같네, 라는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합니다.
그야,
…번이나 반복한 이 시간은 이젠 지루할 만큼 익숙해졌으므로.
하지만 그 오랜 시간의 반복에서도...
언제나 익숙해지지 않는 네 얼굴.
아, 시야가 점점 흐려져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264 (GM): 시즈카,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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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흐려졌지만,
네 얼굴만은 다행히 볼 수 있었습니다.
눈이 완전히 감기기 직전,
세이와 눈이 마주친 것도 같습니다.
꼭, 울 것 같은 얼굴이라...
어쩌면 이 모습은, 당신이 가장 많이 보았던 모습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전히, 보고싶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네가 혼자 남아버렸지만,
다시 또, 만나러 가겠다고,
얘기해줘야 하는데...
김이 서린 거울처럼 흐려진 의식 속에서도, 세이에게 손을 뻗으려 한 순간.
야속하게도, 여기서 의식이 끊깁니다.
264 (GM): ...
_1
-...깜빡.
시즈카는 눈을 떴습니다.
건물의 잔해에 깔려 몸이 부서져가던 고통은, 꿈이었던 것 마냥 몸도 주변도 멀쩡하기만 합니다.
뭐, 처음 겪는 일도 아니니 당연하지만요.
이제 이 이후, 당신의 행동도 정해져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으음.... (비척,,,)
시즈카, 당신이 세이와 처음 만나는 시간은 8시 30분.
지금은 평소와 같은 기상 시간이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시계보며....) 오늘도 좋은 아침이구나~ (기지개 쭈욱)
6시 30분 즈음 등교를 하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언제나와 같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자, 슬슬 일어나 준비를 할까요?
264 (GM): 시즈카, 일어나서 준비를 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늘부터 새학기니까...~ (일어나서 일단 씻자!)
264 (GM): 자유롭게 RP 해주세요! 적당히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치약은 사과맛이 좋은데... (양치하면서... 뉴스보러가자!)
언제나와 같이 당신은 뉴스를 보러 갔습니다.
날짜는 4월 1일, 우리의 첫 만남이 틀림 없네요.
다른 행동을 해서 세이를 만나지 못하게 되면 안되니...
얌전히 평소의 틀에서만 행동하기로 합시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당연하지!)
264 (GM): 뉴스는 평범한 내용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따위가 나오네요. 언제나와 같은 봄 날씨라, 소나기의 걱정따위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침식사는 늘 그겨였지? 조금 질리는 것 같은데... (얌전히,,, 미소된장국에 밥말아먹음 ㅠ)
(이러다 뉴스 외우는거 아냐?)
264 (GM): 시즈카는 냠냠 밥을 먹었습니다. 다음 번 웅변대회에는 오늘의 뉴스를 외워서 말해도 재밌겠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치겠다 ㅋㅋ) 흠...~(시계보며) 어서 나가야겠네... (아침약,,,, 대박 많이 먹고,,, 옷입고 나가자)
시즈카가 준비를 마치고 나서려는 순간,
무언가 툭 하고 발치에 걸리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응? (뭐지? 주워보자)
바닥에 손바닥만 한 작은 손거울이 떨어져 있습니다.
264 (GM): 시즈카, 줍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예스!)
시즈카가 거울을 줍기 위해 손을 댄 순간,
표면이 마치 수면처럼 일렁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띠용)
찰나였지만 분명 물 같았는데... ...
다시 만져보면 평범한 거울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잘못....본건가?(눈비비...)
264 (GM): 시즈카, 기묘한 일에 이성치 체크합니다. (0/1)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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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4 (GM): ?
하나레이시 시즈카: ????????
시즈카는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일에, 꽤나 작지 않은 불길함을 느꼈습니다.
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1.
시즈카는 살다살다 별 일도 다있다며, 집을 나섭니다.
이제는 외워버린 길을 걸으면서도, 시즈카의 머릿속에는 세이뿐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살다보니 별 일을 다 겪네.. . .. ..)
이번의 첫 만남은 어떤 게 좋을까?
... ...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났습니다.
시간이 되돌아가서 처음 만나는 세이는 언제나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사랑했으니까요.
그래요, 마치 운명처럼.
하나레이시 시즈카: 첫 만남에 선물은 별로이려나? 부담스러워 하면.... 음... (두근,,,두근,, , ,, ,)
다시 세이를 볼 수 있단 기대감에 조금 부풀며, 시즈카는 학교에 다다랐습니다.
아, 저기 익숙한 소년이 보이네요.
단발머리의 소년입니다.
당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아야노코지 세이.
하나레이시 시즈카: (어..어쩌지 안 보이게 손흔들고 지나가봄 ㅋㅋ)
몰래 손을 흔들며 그렇게 마음을 달랜 시즈카,
언제나처럼 학생회실로 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선생님도 뵈어야 하니까.... (가자! 가서,,, 세이 보고싶다!)
264 (GM): 시즈카는 학생회실로 왔습니다. 단 하나도 변하지 않은 풍경이네요.
학생회 인원들이 다들 바빠보입니다. 무엇을 할까요?
자유 RP 가능, 세이를 만나기까지로 바로 스킵도 가능합니다. 세이는 아직 학생회실에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읏차....~ (일단 가방 두고 오늘 연설할 내용과 상장과 명패를 나르... 긴 무리고 부회장한테 시키자 ㅋㅋ)
부회장: 아? 왔어?
...그 뭉치들은 뭐야?
부회장은 언제나처럼 설마 내 담당이냐며 사색이 된 표정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지금부터,,, 우리가 (눈빛은 네가 ㅋㅋ) 강당까지 옮겨야 해.
난 잠깐 선생님좀 뵙고 갈테니까, 먼저 하고있는건 어떠니? (ㅋㅋㅋ)
부회장의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부회장: 나, 나, 배가 좀 아파서...
도망치려하네요.
선생님: 헛소리 하지마라.
하나레이시 시즈카: (쌤 ㅋㅋㅋ)
선생님: 너 아까 매점에서 피자빵 다섯개 먹는 걸 봤는데, 뭐? 배가 아파? 자업자득이다 이녀석아.
부회장: 주여;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 그거 온실임?)
아냐, 흠... 힘들면 내가 할까?
선생님: 아니, 하나레이시는 할 일이 있잖아?
그러니까 저기 막내들이랑 나르든, 혼자 나르든 해.
"선생님" 막내들이 같이 나르려할 진 모르겠다. 평소 행실이... (쯧)
264 (GM): ?
라고 선생님이 말햇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렇지, 그치만.... 부회장이 힘들다고 하네요.(ㅋㅋ)
부회장: 아냐... 피자빵 소화시켜야지... 다녀오겠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어쩔 수 없으려나... 그럼 부탁할게? (파,,,앗,,,,)
부회장은 축 처진 어깨로 서류뭉치 위에 명패를 얹고 강당으로 향합니다.
선생님: 그래, 하나레이시는.. 여기. 학회장 연설이랑, 장학금 수여식.
하나레이시 시즈카: 진행 애들한테 내용 설명해주면 되는거죠? (팔락,,,)
선생님: 그래그래. 하나레이시는 전에 전달했듯 ○○중학원 아야노코지 세이군이랑 하면 돼. 곧 올거야.
그럼 부탁한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 그럼....~ 앗, 그 세이 라는 아이 있죠?
학생회에 데려올만한 좋은 아이여서, 오늘 한 번 물어볼까... 해요, 선생님 생각은요? (빤,,,, , ,,,)
선생님: 응? 아는 사이야?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건 아니지만... 워낙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유명하잖아요? 건너건너.. 들었어요.(!)
선생님: 뭐... 성적도 생활기록부도 나쁘진 않던데. 만나본 적이 없으니까 뭐라 말은 못하겠네. 알아서 데려와봐, 그럼.
선생님은 귀찮은 눈치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 그럼 오늘 한 번 물어볼게요? (은은한 눈.......)
선생님: 그래, 그래. 난 가볼게. 수고해?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 늘 고생 많으셔요. (꾸벅,,,,,,)
선생님은 급히 시간을 확인합니다.
선생님 어깨 너머로 8시 45분이란 글자가 보이네요.
머지 않았습니다. 그쵸?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럼 이제 다음은...~ (장학금 수여식 설명하러 강당에 가보자,,,,)
시즈카는 강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꽤 몰려있네요.
그럼에도 당신은 한 눈에 찾을 수 있었겠지만, 세이는 수여식을 위해 따로 빠져있어 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
264 (GM): 시즈카, 말을 걸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고,,, 고민,,, 하다가 말걸어보자!)
(괜히 장학금 수여자 명단 들여다보며,,,) 음... 아야노코지~군?
아야노코지 세이: 아, 네.
제가 아야노코지인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늘 입학식에서 장학금 수여식도 같이 한다는 이야기, 공지 했었지?
아야노코지 세이: 네. (고개 까딱)
세이는 꽤 경계하는 모양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고개 까딱이는 세이도 귀여워...) 아마 수여식 차례나...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못 들었을거라고 생각해. 우선 편하게 세이... 라고 불러도 괜찮니?
아야노코지 세이: ... ... 저는 학생회 관계자가 한다고까지 밖에 전달을 못받아서. 그쪽이 누구신지 모르는데... 방송부원이신가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방송부원은 대부분... 설비 점검중일거야, 인사가 늦었구나, 나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학생회장이야, 이렇게 말하니 조금 부끄럽네..~(멋슥, ,,, ,)
아야노코지 세이: 아. 그런가요. ~...이름은 마음대로 부르셔도 괜찮지만, 그렇게 저희가 친해질 사이는 아닌 것 같아서.
하나레이시 시즈카: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서... 그런건데 불편했을까? (조금.... 시무룩 해짐...)
아야노코지 세이: 3학년이랑 1학년이 같이 활동할 일은... 잘 없잖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 지금은 그 이야기가 아니라.. .(수여자 명단 보여주며...) 이따가 너는... (헉) 성적순으로 수여받을테니까, 네가 제일 먼저 올라가겠구나.
아야노코지 세이: 그런 것 같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러니까, 올라가면 교장선생님께서 하는 말씀 듣고, 상장 건네면 받고 나서... 다른 아이들까지 전부 받고 난 다음에 교장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뒤돌아서 내빈분들께... 다시 인사 드리면 돼.
아야노코지 세이: 별 것 없네요. ...훈화는 짧았으면 좋겠지만.
하나레이시 시즈카: 올라가는 길은 무대 오른쪽... 우리가 잇는 방향의 게단으로, 뒤 돌때는 오른쪽으로, 나갈 때는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고, 훈화는... 장담 못 하겠네...~(파핫,,,)
아야노코지 세이: 네. (무대 대충 곁눈질로 훑어보더니,) 전달사항은 이게 끝인가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 참 그리고... 동아리 정했니? (ㅋㅋㅋㅋ)
아야노코지 세이: 네. 저는 귀가부여서요. 방과후에 학원도 있고.
수 번을 마주했지만, 냉랭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쉽네, 학생부 들어올 생각은 없니? (힝눈...)
만일 당신이 아무것도 몰랐다면, 싸가지가 없다고 투덜거렸을지도 모르죠.
아야노코지 세이: ...학생부요? (의미 모르겠단 눈..)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생부에 오면, 당연하지만 생기부도 잘 써주고... 추천서도 잘 써주시거든, 장학금 수여자 명단 훑어보는 도중에 네가 눈에 띄길래 물어봤어, 음...~ 자세한건 나중에 이야기 할까?
입학식 끝나고, 괜찮으면 만날 수 있을까?
아야노코지 세이: ...제가 좀 바빠서요. 죄송한데, 곧 시작할 것 같아서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264 (GM): 시즈카, RP로 이유를 묻거나 심리학 판정 가능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돌아가도 좋지만, 잘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나는 기다릴테니까...~음, 학교 정문 어떠니? (생각해보니까 반 앞은 좀 부담스럽다)
(심리학 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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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코지 세이: 죄송하지만 지금 대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TLqkf)
264 (GM): RP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심리학과 동일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으,,래~ 먼저 돌아가보렴.. (하지만 시즈카는 싫다는거 굳이 강요안해 우린 운명이라 ㄱㅊ)
264 (GM): 시즈카, 정말 이대로 돌려보낼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유는 안 물어볼건데 심리학 어려움 가능?)
264 (GM):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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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 ㅅㅂ)
264 (GM): (ㅋㅋㅋㅋㅋ) 끈질기게 플러팅이라도 해볼까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합니다. 세이는 본인이 도끼를 들고있지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냥,,, 보내주자,,,, 널 사랑하지만 졸라버리면 우린 멸망할거여알어?)
264 (GM): 지금 보내주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루프가 흘러가, 우리가 사랑을 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 안돼씨발)
264 (GM): 어쩌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인연 1로. 정말로 괜찮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냐 그럼,,, 그럼,,, 그냥 수여식 끝나고 다시보면안돼?????)
264 (GM): 시즈카, 세이는 결국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있습니다. 조금 무리수여도 열심히 플러팅을 해보도록 합시다! (ㅋㅋ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아악) 잠깐,... 잠깐만(조금 다급해짐)
264 (GM): 루프가 꼬이면,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오늘로 더 이상의 반복은 없을지도 모르죠. 이게 진짜 세계가 될 지도 모르는 노릇입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
뭔가 더 할 말이라도..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니,, 그... (어쩌지? 어쩌지?) 조,,, 좋은 아침이구나. (뻘뻘..) 나랑... 레몬티 한 잔 어때 세이?
아야노코지 세이: ...?
세이는 경계심 이전에, 정말로 어리둥절해보입니다..
너무 맥락없는 말이었네요.
아야노코지 세이: 어... 곧 있으면 입학식 준비 들어가셔야 하지 않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는 단상 위에서 하는 일이 없고... 그쪽은 입학식 훈화말씀 이후에 올라가니까 시간 있는걸...(내적이마팍)
아야노코지 세이: 저는... 입학식에 참석하질 않나요? (어안이 벙벙;)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 장학금 수여자는 보통 입학식때 대기해)
(라고 알려줌)
아야노코지 세이: (대기하면서 왜 내가 수다를 떠냐는 눈빛..)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좀,,,거,,, 학생회장이랑 친분있으면 학교생활 존나 편할거란 눈빛)
아야노코지 세이: ... ... ... (영 불편해 보이는 눈빛...)
세이는 어째서인지 시즈카와의 자리를 피하는 느낌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세이, 학생회 전담 선생님도 네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니까, 어떠니...? (설득굴립니다 난 이제 졸겠음)
서둘러 자리를 뜨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맙시다!
264 (GM): 설득 롤 가능합니다 (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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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설득 성공.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치겠다 ㅋㅋㅋㅋ)
아야노코지 세이: (가볍게 한숨 내쉬었다.) ...그래요. 얘기는 들어볼게요. 하지만 듣기만 할 거예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래도 좋아, 그럼... 네 반 앞에서 기다리도록 할게? (완전 신난얼굴)
시즈카는 눈물겨운 성공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곧 9시네요.
10분이 꼭 10년같은 시간이었습니다.
264 (GM): 시즈카, 입학식을 시작하기 전에 무언가 하고싶은 행동이 있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후;) (식은땀 닦고 애플민트 스파클링 음료수
사와서 단상 아래 관계자석 가서 앉자)
264 (GM): 앉았습니다.
입학식 시작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예스!)
9시.
웅성이던 소리가 잦아들고,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루한 교장의 인사, 귀빈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
이런 것들은 이제 눈 감고도 외울 수 있죠.
시간을 하염없이 흘려보내며...
9시 25분.
방송부원: 장학금 수여식 준비하겠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아앗 두근두근)
방송부 담당 선생님: 하나레이시군? 그리고... 거기 그 친구. 준비 됐지?
방송부원: 교장선생님이 이야기 끝내시면 바로 들어갈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 준비 되었습니다~ (친구들... 이따 신호주면
들어가라는 손짓해주며,,)
교장: 자, 그럼...
이번에 우리 학교를 빛나게 해줄 신입생에게 격려차 장학금을 수여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학금 수여식은 학생회장 하나레이시 군과, ...가 함께 진행합니다.
나와볼까요?
아야노코지 세이: (나간다는 눈짓 하고 올라간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쫑쫑쫑 먼저 올라가 인사하고... 교장쌤께 대본 건네주고 옆에 섬...)
교장: 자 그럼~ (시간관계상 적지 않으며 딱히 별로 영양가 있는 내용도 아닌 문장들)
교장 선생님이 세이에게 상장을 건네고, 세이는 공손히 받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박수 짝짝짝....)
(마이크 꼭 쥐고 애들 상장 다 받는거 기다림....)
다른 아이들도 차례로 받고있네요.
...전원이 수여받았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교장선생님께 경례, (마이크 들고,,,,,,)
아이들이 허리 숙여 인사합니다.
이 맛에 교장을 하는걸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돌아서라는 손짓..) 내빈 여러분께 경례... . .(미쳐진짜)
뭐,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죠.
아이들이 뒤돌아 다시 내빈분들께도 인사를 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제... 내려가라는 손짓과 함께 본인도 내려감...)
모두가 내려갔습니다.
아. 세이가 보입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수고하셨습니다. (목례)
하나레이시 시즈카: 고생 많았어~ (친구들 돌려보내줌... 세이빼고)
(세이 손에 아까 사온 음료수 들려주며 ㅋㅋ) 이따 보자? (나도 감.....)
세이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음료수를 바라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존나 새거야;)
다행히 쓰레기통엔 버리지 않네요.
하지만 방금 전 시즈카의 말은 꼭...
○○ 고등학교 일진의 옥상으로 따라와, 같은 말이었기에...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냐)
세이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냐 ㅋㅋㅋㅋㅋㅋ)
뭐, 아직까지는 순조로우니 상관없지 않겠어요?
264 (GM): 시즈카, 수업시간을 스킵하고 세이의 반 앞으로 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제... 치우는거 말곤 할 일 없으니까 스킵하자)
...
방과후.
시즈카, 세이의 반으로 갑시다.
처음 보는 사람이 반 앞에 찾아와있다니, 조금 무서운 상황이지만...
세이는 이해할거라 애써 다독여봅시다. 예고도 했는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안.... 그치만 우린 운명,,, 이야,,,,)
아, 저 멀리에 세이가 보이네요. 서두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264 (GM): 시즈카, 어떻게 할까요?
세이는 지금 반에서 급히 가방을 싸고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멀리서부터 불러서 학생회장이 부른다는 시선집중 시켜버림)
아야노코지 세이: .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제 못튀어알아?)
세이가 얼어붙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어디 가려고 했니? (기웃,,,)
아야노코지 세이: 하, 학원이 있다고 말씀 드렸을텐데요.
그리고 저는 방과후에 이야기한다곤 안했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입학식에 학원을 가는구나....? (ㄹㅇ 다른사람도 가나요?)
아야노코지 세이: 그 레몬티... 에 어울린단 뜻이었지. 제 방과후 시간을 할애해드린단 뜻이 아니었다구요.
(갑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럼 이건 어떠니, 음.... 학원보다 더 잘 가르쳐줄게. 가서 공부할까? (좀)
(아! 설득굴리자 나는 내 화술에 자신없다)
rolling 1d100<60 (다이스도 자신없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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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
하나레이시 시즈카: ?
세이는 완강합니다.
어딘가... 초조해보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심리학 ㄱ)
264 (GM):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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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가 세이를 유심히 살피자,
세이는 시즈카를 꺼리고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빤....)
이 감정은 분명 명백한 경계네요.
어째서일까요?
그건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세이는 속마음을 꽁꽁 숨겨놓은 것만 같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내가,,, 내가 싫니? (좀...)
아야노코지 세이: 에?
아, 딱히... 그, 런건 아닌데...
너무 명백히 적의를 나타냈는지, 세이가 조금 눈치를 살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플러팅 몇 번이면 넘어올 수 있을지도?
힘내, 시즈카!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굳이 장학금 수여자 명단에서 널 고른 것도, 네가 차를 마시자는 정말 되도않는 이야기를 한건... 조금 많이 별로였지? (알긴,,,함,,,,)
아야노코지 세이: 아시긴.. 하셨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알긴,, 하는 눈,,,ㅋㅋ)
아야노코지 세이: 솔직히 말해서,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저희는... 초면이잖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가 공부를 잘해서, 평판이 좋아서... 같은 이유도 있지만, 글쎄~ 그냥 관심이 갈 수도 있는 거 아니니. 그래서 이야기 해본거지만... 정 불편하다면 돌아가도록 할게.
(아!)
(여기서 매혹 굴리자)
아야노코지 세이: ... ... (고민하는 표정..)
264 (GM):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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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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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264 (GM): 성공!
시즈카는 미인계를 사용했습니다.
세이가 황급히 고개를 돌리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시선 따라가봄,,,)
(귀여워 ㅠ)
아야노코지 세이: ... ... 얘기까지만 이에요! 가입은 확정아니라구요! 학원은.. 연락해놓을테니까.
시즈카, 또다시 눈물겨운 한 고비를 넘었습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랍니다!
힘내요! 파이팅!
하나레이시 시즈카: (신난다!)
아야노코지 세이: 근데, 어디서 이야기를...
한다고 하셨죠?
264 (GM): 시즈카, 앞으로 무엇을 할지
아이디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 카페갈거야 고양이없는 고양이카페)
(그,,,래도 되니?)
그러고보니 우린 늘 첫만남 이후 카페를 갔었죠.
264 (GM): 카페로 향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가자!)
아야노코지 세이: 어디로 간다구요?
264 (GM): 세이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여기서 멀진 않은데, 걸어가긴 조금 부담스러운 곳이야, 카페인데... 고양이 좋아하니? 고양이 사진 같은거... (흠)
아야노코지 세이: ...싫어하지는.
않는데... (곰곰..)
뭐, 상관없겠죠.
하나레이시 시즈카: (후;) (땀쓱...)
그럼 차 타고 가는건... 괜찮니?
아야노코지 세이: (휴대폰 꾹꾹 뭔가를 보내곤) 네. 스케줄도 조정 끝났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귀여워어억 ㅠ)
좋아, 가자! (택시 기사님! 여기요! 불러버림)
264 (GM): 시즈카는 한결같이 택시를 불렀습니다.
세이는 앞 일이 너무 당황스러워서인지, 놀라지 않은 것 같은 표정이네요.
아야노코지 세이: (지끈..)
264 (GM): 시즈카, 그럼 출발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가자!)
(시선으로 세이 사랑해줌,, ,ㅠ ㅠ ㅠ ㅠㅠㅠ)
...얼마가 지났을까.
근처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시즈카에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고양이 없는 고양이 카페.
늘 그랬듯이 창가 쪽의 자리가 비어있네요.
세이는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어디에 앉을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저쪽,, 늘 우리가 앉던 자리 손짓함)
아야노코지 세이: 아, 네.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는 창가 자리가 좋더라, 그냥... 그렇지 않니? (세이 의자 먼저 빼주고감...)
아야노코지 세이: (자리 가서 가방 두곤) 음료도 주문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료도 좋지만, 아이스크림 좋아하니? 애플민트 아이스크림 말이지, 음... 어차피 내가 살거란다. (헤헤)
아야노코지 세이: 그럼 같이 주문하죠. 사람이 둘이니까요.
: MENU
마카롱 두개 set - 2000원
264 (GM):
아메리카노 - 3000원
아이스크림 - 4000원
고구마 케이크 - 3500원
264 (GM):
카라멜 마끼아또 - 4500원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264 (GM): 한화 기준으로 가격은 작성되었습니다. 자유롭게 구매해주세요!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RP를 더 오래할 수 있을지도?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는. . .. . (찬것도 카페인도 못 먹는데 어쩌지?)
264 (GM): 머? 죽을 끼워넣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따듯한 녹차라떼넣어줘요)
시즈카가 눈을 감았다 뜨자,
분명 아메리카노였을텐데...
녹차라떼로 변해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산치판정 해야하는거아님?)
264 (GM): 이건 메타적 일이라 이성치 멀쩡합니다(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개웃겨 ㅠ)
세이도 아무렇지 않아보이니까요.
건강때문에 헛걸 본 걸수도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너는 뭐 먹고싶니? (난... 녹차라떼랑 고구마케이크 먹어여지,,,)
아야노코지 세이: 저는~... 캬라멜 마끼아또면 될 것 같아요. 제 시간의 비용은 이정도면 충분하니까~...
264 (GM): 시즈카, 은밀행동으로 몰래 주문해서 먹일 수 있습니다. (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글쎄, ...그럼 주문하고 가져갈게. 먼저 가서 기다려줄래?(세이야,,,,,,)
아야노코지 세이: 네. 아, 차가운 걸로 부탁드려요. (쫑쫑)
264 (GM): 시즈카, 총 무엇무엇을 구매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손 흔들어줌...)
(이때다!!) 고구마 케이크 두 조각, 캬라멜 마끼야또 차갑게 하나, 녹차라떼 하나, 애플민크 아이스크림 하나 주세요.. (!)
264 (GM): 참고로 카페는 후불제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선불,,, 가능한가요?(된다고해줘ㅠ)
264 (GM): 안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아악,,,)
직원: 네~ 고구마 케이크 두 조각, 캬라멜 마끼아또 아이스, 애플민트 아이스크림 주문되었구요! 녹차라떼는 따뜻한 걸로 하시겠어요?
직원이 상냥하게 말하네요.
하지만 목소리가 조금 큽니다.
세이가 들었을지도 모르는 크기의 목소리.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 따듯한걸로.. 주세요~ (눈치봄,,,,) 조용히해주셨으면 좋겠네요,,,,,(눈치,, 눈치,,)
아야노코지 세이: ~...♪
하나레이시 시즈카: (슬쩍 세이 표정봄...)
직원: 네! 그럼 총 고구마 케이크 두 조각 캬라멜 마끼아또 아이스, 녹차라떼 핫, 애플민트 아이스크림 주문되었습니다! 준비되면 진동벨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제발)
직원은 시즈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냥한 목소리일 뿐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직원 입 틀어막아야하나 존나 고민해봄)
세이는 오늘 처음으로 조금 기뻐보이는 표정이네요.
다행히 이쪽을 신경쓰는 것 같진 않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진동벨,,, 주시오,.)
264 (GM): 시즈카, 진동벨을 받았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받고 자리로 감...)
~세이, 다녀왔어. (눈치봄,,,)
아야노코지 세이: 아, 선배는 뭘로 주문하셨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는 고구마 케이크랑, 녹차라떼,애플... (빤) 아이스크림은 네거야.
아야노코지 세이: 에?
저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토끼눈..)
하나레이시 시즈카: 귀여운 후배에게 주는 선물인걸...~ (흐뭇,,,)
아야노코지 세이: ... ... 뇌물은 안받는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정말 안 받니?
(매혹 갈기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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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코지 세이: ... 그걸 먹는다고 해서 제 결정이 바뀔 일은 없을거예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렇다면 날 봐서 바뀌었으면 좋겠구나. (진동벨 만지작)
264 (GM): 심리학으로 세이가 먹을지 안먹을지를 알 수 있겠지만.. 주문이 나오면 어차피 알 수 있습니다!
강한 진동소리가 들립니다.
세이가 화들짝 놀라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앗. (조금 놀람)
아야노코지 세이: (가슴 벌렁벌렁ㅜ)
다행히도 진동벨이었습니다.
264 (GM): 시즈카, 주문된게 나왔네요. 가지고 올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지? 왜케 놀라지? 심리학 굴려서 알 수 있나?)
264 (GM): 글쎄요. 굴릴 수는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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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는 평소보다 놀란 것 같습니다.
진동소리가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요?
이 상황을 잘 곱씹어봐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빤...) 이따... 생각하자... (중얼거리고 받으러가자,,,)
직원: 네~ 주문하신 고구마 케이크 두조각 (중략) 과 애플민트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직원은 목소리 톤을 낮출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감사합니다..~ (받아들고 오자!)
(테이블에 놓으며... 근데 무겁다 ㅋㅋ) 맛있게 먹어, 세이? 음...~ 조금 많은걸까?
아야노코지 세이: ... ... 뭐, 어떻게든 되겠죠.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러려나... (빤...) 그래서 학생회는 생각해봤니?
264 (GM): 무언갈 처음 먹을 땐 알려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제~ 녹차라떼 마시저 ㅋㅋ)
아야노코지 세이: 학생회는~... 그, 음...
...
시즈카가 녹차라떼를 마시자,
'거짓말'에 대한 게 떠올랐습니다.
불현듯, 누군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처럼.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지? 일단 세이 이야기 전부 다 듣고 말하자)
264 (GM): 시즈카, SAN치 체크합니다. (0/1)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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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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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없음. 아이디어 롤 굴려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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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즈카, 알고 있지 않나요?
여태까지의 반복 중에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분명 똑같은, 아주 똑같은 나날의 반복이었는데..
어째서?
하나레이시 시즈카: (곰곰,,,,)
264 (GM): 시즈카, 추가 SAN치 체크합니다. (1/1D3)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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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1d3을.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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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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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추가 SAN치 로스 2.
아야노코지 세이: 그, 역시... 무리가 아닐까...
세이는 머뭇거리면서 말합니다.
시즈카는 아까 떠오른 '거짓말' 에 대해 말하고 싶어집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학원 때문에? (빤....)
아야노코지 세이: 네, 뭐 그렇구요... (손 꼼지락..)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 것 외의 이유는 없는걸까?
아야노코지 세이: 에?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원 때문에 바쁜 것 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는거니? 그런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텐데.
아야노코지 세이: 어... 무슨 소리인지 말 모르겠는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원은. 글쎄... 방과후엔 남지 않아도 괜찮은걸. 학생회에 들어온다고 해서 당장 무언가를 시키지는 않고... (고개 돌림...)
아야노코지 세이: 저는, 그런게 아니라... 아무래도 학생회에 들어가면, 좀 신경써야할 게 생기니까요. 고교생활은 학교생활에만 집중하고 싶고... ...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렇다면야, 뭐.. 강요하진 않을게. 대신 가끔 나랑 연락해줄 수는 있을까, ..선후배 관계~ 같은 것도 학교생활에 포함되어 있는거잖니. (턱괴고 밖을 보다가...)
아야노코지 세이: ... ... (캬라멜 마끼아또 홀짝..)
...
하나레이시 시즈카: 번호 알려줄게, 저장해도 좋아, 음... 아니어도 괜찮아. (종이에... 번호 적어줌,,,)
세이가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시자,
'이상형' 에 대한것이 떠올랐습니다.
불현듯, 누군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처럼.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264 (GM): 세이, 이성치 체크.
아야노코지 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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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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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로스 0. 아이디어 판정.
아야노코지 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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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성공. 시즈카와 떠올리는 내용은 같습니다.
추가 이성치체크.
아야노코지 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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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 오늘 한자릿수가.. 자주뜨네.. 로스 1.
하나레이시 시즈카: (ㅈㄴ산치회복 각 아님?)
(녹차라떼 젓다가..) 세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해, 음... 긴 이야기는 아니고.
264 (GM): 세이는 이상형에 대해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어 ... ...
하나레이시 시즈카: (너먼저말해얼굴)
아야노코지 세이: 그,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요?
음, 예를 들어~... 아, 여자친...구라던가? (어색한 웃음..)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가 하는 이야기라면 뭐든지 좋은걸. (녹차라떼 저으며...)
여자친구는 없지만.. (빤,,, ) 세이는?
아야노코지 세이: 저는.. 그런 건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연애같은거에 신경 쓸 시간은... 아깝잖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아닐 것 같았는데...~ (파핫,,,) 나도 그런 생각을 아주 잠깐 했었어. 며칠 전까지.
최근엔 안 하고 있지만..~?
아야노코지 세이: 그런가요~...
아닐 것 같다니, 의외네요. 저는 계속 학원 얘기나 했는데. (음)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래도... 감이란게 있잖아? 그냥 그럴 것 같은... 느낌 말이야.
아야노코지 세이: 그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나저나, 왜 물어본걸까? 내 첫사랑 이야기라도 듣고싶었던거니?(ㅋㅋ)
아야노코지 세이: 하긴, 인간의 감은 의외로 잘 맞아들기도 하죠.
(당황..) 첫사랑이라, ... 그러게요. 시시콜콜한 얘기로는 딱 맞을지도 모르네요. (웃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듣고싶다면 해줄 수는 있는데~? (파,,, 핫,,,)
아야노코지 세이: 있나요? (또 토끼눈)
하나레이시 시즈카: 없을 것 같았니? (띠용)
농담이야, 다들 없을 것 같다고... 말 하던데, 있긴 해. 별로 끝이 좋진 않았지만..~ (으쓱)
아야노코지 세이: 아, 그러네요. 그치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연애는 별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셨다 하셔서(곰곰)
...이상형에 가까운 분이셨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첫사랑이 마지막 연애였어, 그 뒤로... 부정적이라 생각하게 된 거였지, 만... 이상형에서는 조금 멀었지?
아야노코지 세이: 역시 이상형같은 건 어디까지나 이상형인걸까요~...
(띠용) 연애까지 하셨나요?
o0(학생회장의 충격 연애담을 학교 기사에 실으라고 제보해야할 것 같은 기분)
하나레이시 시즈카: 어땠더라... (의자에 기대고...) 나랑 잘 안 맞았어서, 오래가진 않았거든, 내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어서, 거짓말을 했어. 들켜서 헤어진거고. (녹차라떼 쪼오옥...)
아야노코지 세이: ...사실 성격파탄자셨나요? (오늘 행동 보면 그럴만도;)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냐...)
아야노코지 세이: 그럼 선배 이상형은 뭔데요? (컵 달그락)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건 세이에게도 알려줄 수 없는 비밀인걸, 하지만... 가끔 생각해, 꼭 거짓말을 했어야 했나. 하는...
아야노코지 세이: 나중에 신문부에 제보해서 학생회장 연애 특집이 나오면 재밌겠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상형이라, 딱히 없지만 귀여운 아이가 좋아, (세이 뚫어져라봄,,,,)
아야노코지 세이: o0(뭐지? 난 아니라는건가?) (수신오류)
하나레이시 시즈카: (흐뭇한 눈..) 쓰다듬어줘도 되니? (너무귀엽ㅈ다진짜)
아야노코지 세이: ? (더 수신오류남..) ... ... 전 고양이가 아닌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고양이보다 귀엽다는 의미야. (빠아안,, ,, , ,, )
아야노코지 세이: ...제가요?
저는 별로, 귀엽진 않은 것 같은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고구마 케이크 퍼먹으며,,,) 못 믿겠어?
...
하나레이시 시즈카: 내 눈에는 귀여워, 그리고, 내 눈은 상당히 객관적이라고... 자부한단다.
시즈카가 고구마 케이크를 먹자, '첫사랑' 에 대한 게 떠올랐습니다.
...불현듯, 누군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처럼.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집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야이미했어)
264 (GM): 시즈카, 첫사랑에 대한게 떠올랐습니다. 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썩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올랐단 것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넘기,,, 넘기자,,,)
앗, 아이스크림 녹네.. (세이봄,,,)
아야노코지 세이: 앗, 아이스크림이 녹겠어요.
선배는.. 안드세요?
저 혼자 먹긴 그런데...
하나레이시 시즈카: 난 찬걸 못 먹어서. (좀,,, 심란해짐)
아야노코지 세이: (시무룩..)
한 입도 안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
먹을게!
(귀여워! 매혹 안굴려도 넘어갈듯)
264 (GM): ? 시 시즈카는 아이스크림을 먹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조금만 먹자,,, 두,,, 두입만,,,)
...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상큼하면서 시원한 민트의 향이 퍼져나갑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
잊을 수 없는 기억,
불현듯, 누군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처럼. 그것들이 떠오릅니다.
시즈카는 지금 그 이야기가 하고싶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말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 감정을 삼킬지 아닐진, 당신의 선택에 달렸죠.
264 (GM): 시즈카는 잊지 못할 추억, 혹은 기억에 대해 이야기가 하고싶어졌습니다. 가볍게 짚어도, 조금 아픈 기억을 꺼내도 좋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뭐지? 놀이공원 얘기할랴)
264 (GM): 그 때는 겨울입니다. (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그러네 얘네 추억없잔아)
(아냐 할로윈이야)
264 (GM): 시즈카가 할로윈을 지나고 되돌아왔다면 가능합니다. 기이한 일을 겪었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케 하자!)
음~ 날씨 좋네, 이런 날엔 놀러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니, 세이? (창밖 흘긋임)
방학이었다면 놀이공원에 갔을거야. ...재미있을거라 생각해,
언젠가 우리, 같이 가지 않을래?
264 (GM): (참고로 이 경우는 루프했던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루프를 한 번도 안한, 처음 세계의 이야기가 됩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놀이공원이라~...
... ... 저희 처음 만났는데요? (푸흡..)
하나레이시 시즈카: (앗,,, 앗,,,) 마, 만약. 우리가 좀 더 자주 만나, 좀 더 친해진다면... 그렇지 않아도 가고싶어. (뻘뻘,,, ,, , , )
아야노코지 세이: ... ... 고민은 해볼게요. 바쁘지 않아진다면 좋을텐데...
하나레이시 시즈카: 시험 끝나고 나서는 한가하니까, 그 때는 어떠니?
아야노코지 세이: ... (머뭇거리다가,) ... 죄송해요. 역시 고민이 좀..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중에 대답해줘도 괜찮아, 부담주려는건 아니란다. (이미... 줬음 ㅋㅋ)
264 (GM): 시즈카, RP가 다 끝나면 계산을 해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 다음에 이야기 해줘도 될까?
264 (GM): 무전취식은 안됩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그럼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당근빳따지 ㅠ)
좋아 그럼.... 우리 많이 있었지, 일어나도록 할까?
먼저 나가있으면, 계산 하고 바로 따라갈게. 괜찮니?
아야노코지 세이: 저도 계산하고 싶은데 (힝)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건 다음에 해주면 좋겠구나, 다음에도 같이 이렇게.. 이야기 하고싶은걸.
아야노코지 세이: ...알았어요. (힝하고 나감)
하나레이시 시즈카: (계산하러가자!)
264 (GM): 계산대에는 직원이 서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스스슥 가서 카드내밀며,,,)
직원: 네, 계산 도와드리겠...
어머나!
하나레이시 시즈카: (또잉)
직원: (박수세례!) 축하드려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여러분이 오늘의 …번 째 손님이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또이이이잉)
행운의 번호.... 인가요?(ㅋㅋ)
직원: 경품으로, ○○미술관의 전시회 관람권 두 장을 드릴게요! 마침 이게 아주 비싸다고 들었거든요!
(시즈카 손에 표 두장 쥐여줌)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64 (GM): 시즈카, 아이디어 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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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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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째?
이런 이벤트가 있었던가요?
오늘따라 이상한 하루입니다.
264 (GM): 시즈카, 관람권에는 미술관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세이랑 같이 볼 수도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계산 마치고 나가서,,,) 세이~?
아야노코지 세이: 네?
하나레이시 시즈카: 경품을 받아버렸는데~ (관람권 팔락여봄)
같이 가지 않을래?
아야노코지 세이: ...네?
어... 그, 뭔데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술관 관람권이야, 어때? (한 장 쥐여주며...)
(데이트 신청이라고 말하려다,, 눈으로만 말함 ㅠ)
아야노코지 세이: ...무슨 경품을..
보통 카페에서 경품을 주나요? (사격이라도 했냔 눈짓..)
하나레이시 시즈카: 글쎄, 우리가 몇 번째 손님이라면서 주던데... 음, 가봐서 나쁠 것 없지 않겠니.
아야노코지 세이: ...무슨 미술관이예요?
264 (GM): 관찰 판정 필요없이 들여다보면 나와있습니당!
하나레이시 시즈카: (표 읽어봄,,,)
미술관은 바로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게다가 이 전시회, 꽤나 유명할지도 모릅니다. 비싸다고 했으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갈래? (빤,,,)
아야노코지 세이: ... ... (곰곰..)
그, 오늘은 역시... 안, 될 것 같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장화신은 고양이눈)
앞으로 새학기라 바쁠텐데, 나중에 오기... 힘들거야.
아야노코지 세이: ... ... ...
아, 알았어요! 갈게요!
역시 한 번으로는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한국인... 은 아니지만 못지않는 시즈카!
파이팅!
하나레이시 시즈카: (신났다! !!) 고마워, 그럼 가는걸로~(세이,,, 손잡르여다 흠칫하고 감)
(잡,,으려다,)
264 (GM): 시즈카, 어떻게 이동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근처니까 걸어서!)
(가는도중 건강판정하나;)
둘은 걸어갑니다.
다행히 정말로 금방이었습니다.
처음보는 세이 앞에서 쓰러지는 모양새는 내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264 (GM): 시즈카, 들어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가자!!)
오랜 시간들 중에 한 번도 들러보지 않은 미술관입니다.
이제 이 동네의 지리는 전부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일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흠,,, 오래 살았는데 이런곳은 첨보네,,,)
이 미술관은 꼭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표값이 비싸 구하기 힘들다는 건 사실인지,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마치 두 사람이 통째로 이 미술관을 빌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264 (GM): 들어가자 매표소가 보입니다. 우리는 표가 있으므로 그냥 표를 내기만 하면 됩니다. 입장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내고! 들가자)
입구로 가 표를 내고 입장하니, 꽤 단출한 미술관 내부가 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여기에 와 본 적이 있니? (느릿한 걸음,,, , ,)
264 (GM): 미술관의 구조는 핸드아웃 참고해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어디부터 가고싶니? (타박,, ,,, )
미술관은 중앙에 있는 분수대를 둘러싸는 모양으로 A관, B관, C관 총 세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저는... ... 저도 처음이라서, 선배가 가자는 쪽으로...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럼 정석대로 갈까~ (A관부터 가자)
조각상이 즐비합니다.
아마 조형물들을 전시해놓는 곳이겠죠.
내부 인테리어에 꽤 신경 쓴 듯 안은 깔끔하고, 감상에 도움이 될 법한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흠,,, 조형물을 관찰하나?)
유난히 눈에 띄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큰 거울 조각상에 샤프란 꽃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만히 보다 보면 왠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264 (GM): 관찰 판정도 가능하며, 어디를 본다고 특정해주셔도 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관찰하자!! 눈에 띄는 조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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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ㅋㅋ) 세이,,, 저거 멋지지 않니? (대타출동,,,)
아야노코지 세이: 앗, 이건... 샤프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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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레이시 시즈카: (천재다 천재야)
아야노코지 세이: 여기 아래에 작품명도 붙어있어요.
『 경화 』... 라, 특이하네요.
264 (GM): 시즈카, 아이디어 롤을.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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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집을 나오면서 주웠들었던 그 거울의 모양과...
어쩐지,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띠용...) (꺼내서 비교하나?)
264 (GM): 세이가 .. 좀 이상하게 쳐다볼 것 같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은밀행동으로 하자!)
264 (GM): 여러의미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그래도 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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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초만에 접음 ㅋㅋ)
264 (GM): 네...
아야노코지 세이: 선배, 뭐하세요?
뭔가 거기 더 있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응? 아냐, 그냥 작품이 좋아...~보여서 구경중이었어, 다른 곳에 가도록 할까. (흠흠)
264 (GM): 어디로 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B관!!)
크고 작은 액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벽에 반듯하게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전시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꽤 신경 쓴 듯 안은 깔끔하고, 감상에 도움이 될 법한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꽤나 신경을 쓴 전시회인가봐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러게, 음... (조금,,, 심ㅁ란함 관찰갈ㄹ기자)
(눈에... 띄는 그림이 있을까?)
특히 조명이 밝은 전시작을 발견합니다.
미묘하게 비뚤어진 액자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60 (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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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 보면, 액자에 담겨있는 것은...
커다란 거울 속에서 한 남자가 샤프란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그림.
하나레이시 시즈카: (하아,,,)
(또잉 어떻게 생겼는가?)
264 (GM): 알 수 없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관찰을,,,, 실패해서일까?)
264 (GM): 아이디어 롤이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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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탓일까요?
264 (GM): 그 남자의 모습이, 어째서인지...
세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264 (GM): 시즈카, 이 외의 행동은 하지않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랑... 번갈아봄,,,,,)
아야노코지 세이: ? (갸웃..)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여기 와보지 않을래? (손짓,,)
아야노코지 세이: 왜요? (졸졸)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림이랑 번갈아봄,,,,)
(닮았,,나?)
264 (GM): 닮았다고 느껴지지만, 그 이외의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도 드네요.
아야노코지 세이: 아, 선배.
하나레이시 시즈카: ~? 무슨 일이니?
아야노코지 세이: 이 그림의 작품명은... 『 거울 속의 꽃 』 이에요.
라고 해도, 거울 속엔 사람도 있는데.. (흠..)
거울 속에 꽃과 사람은 좀 태가 안사나? (고민중..)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건 작품의 주인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겠지? (은은해짐... ...)
(C관으로,,,, 가자는 눈빛)
여러 아름다운 공예품들과 세공된 보석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척 보기에도 가격이 꽤나 나갈 것 같은 정교한 것들뿐입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꽤 신경쓴 듯 안은 깔끔하고, 감상에 도움이 될 법한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 도둑들면 좃대겟다)
(눈에,, 띄는 작품은 없을까?)
특히 조명이 밝은 전시작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푸른 물결처럼 세공된 원반 모양의 보석 판 위에 문스톤 하나가 놓여 있네요.
264 (GM): 시즈카, 관찰 혹은 선언이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쫄쫄쫄 앞으로 가봄...)
(가서,,, 작품명을 보자!)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물에 비친 달』
그리고 그 아래 짤막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물에 비친 달을 만져보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마,,, 만져보,,,자,,,,,)
당신이 그것에 손을 대는 순간,
... ... 어라?
분명히 눈앞에 있는데 닿지 않습니다.
꼭, 공간이 단절되기라도 한 것처럼.
264 (GM): 시즈카, 이성 체크. (0/1)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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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0.
하나레이시 시즈카: (띠용)
(휘ㅓㄱ휘적)
264 (GM): 닿지 않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이거... 신기하네~ 너도 한 번 해보지 않을래?
아야노코지 세이: 아뇨, 별로~.. (ㅋㅋ)
아무래도 작품이니까요? (흠)
만지는게 작품 의도라 해도...
조금 ... 미술품은 만지면 안된다는게 보편적인 상식이라서 그런지 (흠)
하나레이시 시즈카: 만져지지 않으니까 말이야... (신기해액....)
264 (GM): 시즈카, 선언 혹은 관찰이 가능합니다. 넘어가도 좋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관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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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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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60이니 성공으로 판정합니다(ㅋ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안,,, 나 엔터키가 옆이라 0누르면,,, 자꾸,,, 같이 눌려요,,,ㅠ)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물에 비친 달』
그리고 그 아래 짤막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허상을 쫓고 있나요?
264 (GM): 기이한 일에, 시즈카 이성 체크. (1/1d4)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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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4 (GM): 시즈카, 1d4를.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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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2.
하나레이시 시즈카: (하아,,,,)
(분수대로 나가자,, , , , ,)
아야노코지 세이: (종종걸음으로 따라감)
하나레이시 시즈카: (귀여우니까 내적스담 하고 나가자)
정중앙에 자리해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커다란 분수대.
가운데에는 활짝 핀 꽃 상이 세워져있고 꽃잎을 따라 물줄기가 퍼져 나옵니다.
옆에는 넓은 벤치가 있고,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물줄기에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또, 분수대 앞에는 푯말이 있습니다.
『 수월 』
이것도 작품의 일부라는 걸까요.
특이한 미술관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진짜 특이하네.. . . .(분수 주위를,, 돌아보자,,,)
(관찰 가능할까?)
264 (GM):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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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
하나레이시 시즈카: ?
시즈카는 쉽게 무언가 특이점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까 세이가 말했던 샤프란 꽃 상 앞에 작은 원기둥 같은 게 솟아올라 있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빡치게굴지마다이스갓)
264 (GM): (꽃상이 샤프란 꽃상이란 뜻)
자세히 보면, 그 안에는 동전이 몇 개인가 담겨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곳 같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짤짤이 들어봄)
(세이 빤)
264 (GM): 동전을 던지고 싶다면 민첩 판정을.
아야노코지 세이: ? (0-0..)
하나레이시 시즈카: 소원 빌기 해볼까? (동전 들어봄,,,)
(슉,,,, ㅈ던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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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랑!
경쾌한 소리를 내며 동전이 골인 했습니다.
나이스 샷!
아야노코지 세이: 오.. (박수 짝짝!)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는, 소원 빌고싶지 않니?
아야노코지 세이: ... 허상에 기댄다고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가끔은 그런 허상이라도 믿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인걸.
아야노코지 세이: ... ... 그렇긴 해요.
하지만 결국 노력해서 얻지 않은 허상의 결과는, 후회하지 않을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노력해서 얻지 않은... 결과라,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겪어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세이는, 다르게 생각하나봐?
아야노코지 세이: ...뭐, 이런다고 정말로 허상이 이루어 줄 리는 없는걸요!
슬슬 밤이 깊었는데, 돌아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혹시 모르잖니. 세상엔 여러가지 기적이 있는 법이야. (지갑 챙기며...)
시간이..~ (핸드폰 보고..) 돌아가야.. 겠네, 아쉽구나. 조금 더 있고 싶었지만... 그래, 어쩔 수 없지... 가자, 세이.
아야노코지 세이: ...네.
264 (GM): 미술관을 나가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가자!)
어느 정도 관람을 끝마치고 나서 밖으로 나오자,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지났던 걸까.
금세 해가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할 때입니다.
마침 이곳에서는 돌아가는 방향이 같아, 둘은 나란히 걷기 시작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하늘 보고...)
오늘 재미있었니?
아야노코지 세이: ...조금은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지 말걸...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나는 그걸로...~ 만족하고.
아야노코지 세이: 자유롭게 RP하면 됩니다. 아쉽지 않게 오늘의 이별을 준비합시다.
264 (GM): 라고 내가 말햇어;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 그래)
사실 언제고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지만...
(세이 빤..) 역시 바쁘지?
아야노코지 세이: ... 하하, 네, 뭐...
그렇죠.
... ... 앞으로도 쭉 바쁠거예요. 아마.
더 이상 마주칠 일은 없어질 지도 모르죠.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렇다고 해도, 가끔, 아주 가끔은...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러고... 싶기도 하네.
아야노코지 세이: ... 아주 가끔이면, 혹시 모르죠.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런 희망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기뻐.
번호...~ 저장 해뒀니?
아야노코지 세이: ... ... 글쎄요. 맞춰볼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좋아!
했을 것 같은데, 맞을까?
아야노코지 세이: ~...비밀로 해둘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무렴 좋지, 네 연락이 오는건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으쓱)
아야노코지 세이: 제 번호도 모르시면서. (으쓱)
하나레이시 시즈카: (기분이 쎄합니다 왜 세이는 시즈카와의 만남이 다시 없ㅇㄹ거라고 하는거지? 심리학 굴려봄)
몰라도 문자 받으면, 알 지도 모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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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는 그저, 지금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문자를 받으면 안다, 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얼마나 걸었을까,
문득 세이가 살짝 웃으며 말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마치~ 운명처럼? (농담...)
아야노코지 세이: ... 그래도, 처음보단.
선배가 좋아진 것 같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거 다행~이네 (!)
이에 시즈카는 조금 놀랍니다.
첫날부터 이렇게 마음을 열어주다니.
기쁜 얼굴로 무언가 더 답하려는 순간,
세이의 눈이 커지더니...
아야노코지 세이: ...선배!
아.
하필 오늘.
오늘 같이 특별한 날에...
이렇게 빨리 죽을 필요는 없었는데.
울컥,
입에서 피가 쏟아집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
떨리는 손으로 가슴께를 더듬어보면...
만져지는 것은 깊숙하게 박힌 식칼,
그리고 흐릿하게 보이는 저 멀리 도망치는 뒷모습.
살해당하는 건 오랜만이구나.
이번에도 실없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이렇게 이른 죽음은 처음입니다.
세이와의 첫 만남으로부터 죽게 되는 날짜는 일정하지 않았어도, 첫날에 죽은 적은 없었죠.
... 모르겠습니다.
점점 사고가 둔해집니다.
고개를 돌려 보면, 잔뜩 놀란 얼굴의 세이가 보입니다.
꼭 울 것 같이.
어쩜 이리 매번 표정이 똑같은지.
264 (GM): 관찰, 혹은 심리학의 어려움 판정이 가능합니다. 넘길 수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둘다 어려움인가요!?)
264 (GM): 네.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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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짜)
(넘기,,,ㅈ자,,,)
이렇게 빨리 죽게 되어서 너무 아쉽지만,
괜찮습니다.
어차피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요.
이 점점 기울어져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 직전,
우직.
희미하게 무언가 깨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
...
_2
-...깜빡깜빡.
시즈카는 눈을 떴습니다.
순식간에 살갗을 파고들어 심장을 찔렀던 칼날이 마치 꿈이었던 것 마냥 몸은 멀쩡하기만 합니다
뭐, 처음 겪는 일도 아니니 당연하지만요.
이제 이 이후, 당신의 행동도 정해져있습니다.
시즈카, 당신이 세이와 처음 만나는 시간은 8시 30분.
지금은 10시.
... ... ... 어라?
10시?
하나레이시 시즈카: (가슴 더듬더듬...) ...? (끔뻑,,,,)
이상합니다.
여태까지 세이를 만나기 전은 모두 똑같았는데.
하나레이시 시즈카: (시계봄...) 이게... 이게 무슨 일이지? (덜 컥 덜컥)
바깥의 풍경, 날씨, 일어나는 시간까지도.
시즈카는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고 느낍니다.
264 (GM): 시즈카, 이성 체크합니다. (0/1d2))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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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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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1.
하나레이시 시즈카: (지끈...) 일단, 학교에 가야... . .. .겠지? 지각이구나. (혼빠진얼굴...)
시즈카가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문득,
낯선 벨 소리가 울립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띠용)
(받아보자.. . .. )
확인해보면 휴대폰이 아닌 집 전화의 벨입니다.
264 (GM): 받을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물론!)
시즈카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화기 너머는 조용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여보세요...~?
264 (GM): 어떻게 할까요?
... ... ...
하나레이시 시즈카: (일단... 끊지 말자!)
시즈카가 목소리를 내니 전화는 끊겼습니다.
264 (GM): 시즈카, 아이디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장난전화일까?
rolling 1d100<90 (아이디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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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반복 중에서 집 전화의 벨이 울린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집 전화의 벨 소리도 잊어 방금 들었을 땐 낯설다고 생각했을 정도이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곰곰...) 이런 적은 없었는데. 문제라도 있는걸까... (학교갈준비를 하자! 세이를 만나야한다!)
...루프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즈카는 확신합니다.
그러고보면 저번 나날들도 잦은 오류가 있었죠.
이 모든건 부명 루프에 관련되어있다고, 시즈카는 확신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드디어... 대형참사가 나려고... (;)
264 (GM): 시즈카, 이성 체크합니다. (1/1d4)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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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1.
수화기를 내려놓고 발걸음을 옮기자 툭, 무언가 떨어집니다.
확인해보면 그것은 어제, 아니, 이전의 '오늘' 집 앞에서 주웠던 손거울.
하나레이시 시즈카: 앗, (다시 줍자...)
어째서인지 분명 깨끗했던 거울 표면에 금이 가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원래 이랬던가? 아닌 것 같은데... (거울 문질러봄...)
아무튼 여러모로, 이전의 오늘과 이번의 오늘은 무언가 이상합니다.
늦잠도 자버렸고, 얼른 세이를 만나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밥먹고 약 들이키고 나가자!)
264 (GM): 시즈카, 어디로 가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교!)
264 (GM):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나요?
아니면 기다리다, 학교가 끝날 시간에 맞춰서 세이의 반을 들릴까요? 다른 행동도 좋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수업을 듣고 세이의 반에 가는건 안될까!?)
264 (GM): 되겠지만, 쓸데없이 선생님 혹은 동급생들이 세이의 반에 바로 가는 것을 막을 수도 있겠죠.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알빠아니다 학생회장이 가겠다는데 누가말림?)
264 (GM): (말리는 것 보단... 그 전에 이 것 좀 해줄래? 라고 잔업을 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늘은 선약이 있다고 하자......)
264 (GM): 시즈카는 마침 오늘 입학식인데도 무단지각을 했죠, 잔업담당이 되어도 할 말 없을지 모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병원간다고 구라치면 잡힐까?)
264 (GM): 구라뻥카지만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좋아! 가자!)
이제는 외워버린 길을 걸으면서도, 시즈카의 머릿속에는 세이뿐입니다.
이번의 첫 만남은 어떤 게 좋을까?
... ...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났습니다.
간이 되돌아가서 처음 만나는 세이는 언제나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사랑했으니까요.
그래요, 마치 운명처럼.
시즈카는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늘은 무슨 인사를 건네는게 좋으려나...~ (쫑쫑쫑)
조금 늦긴 했지만 세이는 언제나 성실히 등교를 했으니,
학교가 끝나기만 한다면 만날 수 있겠죠.
하나레이시 시즈카: 선물을 사올걸 그랬나.... 부담스러우려나. (늘 같은 고민....)
역시,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 (교무실 먼저 가자!)
264 (GM): 시즈카, 당신에게 선생님들이 이것저것 캐묻거나 귀찮게 하겠지만 스킵하고 세이의 반에 찾아가는 시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넘어갈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대충 아침에 좀 쓰러졌다고 둘러대고 스킵하자!)
... ... ...
입학식이라 별 다를 수업도 없었지만, 일단은 수업이 끝났습니다.
시즈카는 빠르게 세이의 반에 찾아갔습니다.
...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세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늘 보이던 곳, 익숙한 표정의 세이와의 첫 만남이 처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
264 (GM): 시즈카, 이제 어떻게 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반의 교실에 있는 사람이 있는가?)
264 (GM):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생일까!??!?!)
264 (GM): 동급생으로 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호다닥 달려가 말을 걸자!) ~음, 저기?
동급생1: 응?
하나레이시 시즈카: 혹시 이 반에 있는 아야노코지 세이~ 라는 학생, 어디있는지 알고 있니? (니알라 웃음...)
동급생1: 잘 모르겠는데? 학기 첫날인데 그런 녀석 알 리 없잖아.
동급생2: 야 저 분 3학년 아냐?
동급생1: 응? ... ... ...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
죄죄죚ㅈ죄송합니다@!!!! (후다닥!)
하나레이시 시즈카: (띠용) 그런 학생은 오늘 등교를 안 했다는 이야기지? (잠깐! 붙잡자! 튀지마!)
(야!!!!)
동급생1은 저 멀리 도망갔습니다.
시즈카가 육상부였다면 당장 스카우트해야할 인재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다른 친구 바라보며....)
(안돼 넌 가지마....)
동급생2: 히이익...!
하나레이시 시즈카: (빤....) 물어볼게 있는데 괜찮니?
동급생2: 모,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저 만치로 도망가버림ㅠ)
하나레이시 시즈카: (급... 바람맞은얼굴...)
후배를 겁먹게 했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차였어... . .. . .)
264 (GM): 안타까운 얼굴이네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럼! 교무실에 가자!)
시즈카는 교무실에 갔습니다.
다들 바빠보이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디용...) (세이의 반 담임선생님을 찾아보자!)
세이의 담임 선생님은 지금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할 수 없지... (그냥,,, 나와서.... 혼자 카페에 가자...ㅠ)
시즈카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카페.
늘 비어있던 창가 쪽의 자리는 다른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쓸쓸하게... 캬라멜 마꺄또를 주문하러 가자...)
직원: 어서오세요~ 주문하시겠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안녕하세요...~ 캬라멜 마끼야또 하나 주시구요, ...
혹시 하나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고민...)
직원: 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여기에 저보다 키가 조금 작은, 음... 머리색은 밝은데, 오른쪽 눈을 가린 잘생긴(강조) 학생이 여기에 오지 않았나요?
직원: 아 그분이요?
(왜안가)
직원: 고구마 케이크 두 조각, 캬라멜 마끼아또 아이스, 애플민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시고 한참 앉아있으시다가...
다른 분이 오시니 화들짝 놀라시다 나가시던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 아뇨... 그럼 혹시 어디로 갔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직원: 근처 미술관의 관람표를 들고 있으셨으니... 그쪽으로 가셨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감사합니다, 시킨건 이따 찾으러 와도 될까요? (초조...)
직원: (특이한 사람 보는 표정..) 음료 지금 막 나왔는데 안들고가시구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끄덕...) 미술관에는 못 들고가서요, 죄송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나가자,,,)
264 (GM): 시즈카, 어떻게 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술관에 가자!)
여전히 주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혼자서 도착한 넓은 미술관이 적막하기만 합니다.]
264 (GM): \desc 세이의 부재가 이렇게나 컸던가요?
?
하나레이시 시즈카: ?
입구로 가면...
아차, 그러고 보니 오늘의 당신은 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구에 다다르자, 그 고민은 쓸모 없어졌네요.
이전에만 해도 깔끔한 매표소에서 당신을 맞았던 직원은 온데간데없이,
직원은 커녕 사람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 난잡하고 을씨년스러운 매표소 내부가 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찔리는 양심! 을 뒤로 하고 들어가버리자)
입장하면, 꽤 단출한 미술관 내부가 보입니다.
미술관은 중앙에 있는 분수대를 둘러싸는 모양으로 A관, B관, C관 총 세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64 (GM): 핸드아웃 참조해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윽! c관으로 가자!)
여러 아름다운 공예품들과 세공된 보석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척 보기에도 가격이 꽤나 나갈 것 같은 정교한 것들뿐입니다.
안은 꽤 오래 방치해두기라도 한 듯 간간이 먼지가 눈에 띄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약하게 노이즈가 낍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기분 나빠짐...) (눈에 띄는 작품이 있을까?)
특히 조명이 밝은 전시작을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면, 푸른 물결처럼 세공된 원반 모양의 보석 판 위에 빛바랜 듯한 흐린 문스톤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물에 비친 달 』
하나레이시 시즈카: (뭔가,,, 다른게 적혀있진 않나?)
264 (GM): 선언, 혹은 관찰 성공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60 (관찰하자!)
(
27
)
1 Success
시즈카는 내용이 바뀐 안내문을 발견합니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포기하지 못 하는 거야?
하나레이시 시즈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지? (문스톤을,,,, 다시 만져보나?)
당신이 그것에 손을 대는 순간,
... ... 어라?
분명히 눈앞에 있는데 닿지 않습니다.
꼭, 공간이 단절되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레이시 시즈카: 여전한데... (심란....)
(댓구... b관으로 가자!)
크고 작은 액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벽에 반듯하게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전시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안은 꽤 오래 방치해두기라도 한 듯 간간이 먼지가 눈에 띄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약하게 노이즈가 낍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지끈...) (눈에 띄는 작품을 찾아보자!)
미묘하게 비뚤어진 액자를 발견합니다.
커다란 거울 속에서 한 남자가 샤프란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는 그림입니다.
안고 있는 꽃은, 저번보다 시들어 있습니다.
... 그림 속의 꽃이 어떻게 시들지?
264 (GM): 시즈카, 이성 체크. (0/1)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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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0 Successes
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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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
?
(얌전히... 1깎이며,,,,,)
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1.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거울 속의 꽃 』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으... 음... (액자의 균형을 맞춰주자...)
264 (GM): 균형을 맞춰줬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관찰이,,, 가능할까?)
264 (GM):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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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1 Success
못 보던 작품 설명이 보입니다.
꽃처럼 한 철만 사랑했어야 했는데.
하나레이시 시즈카: 누가? 난 그러기 싫은걸.... . .. . (A관으로 가자!)
조각상이 즐비합니다.
아마 조형물들을 전시해놓는 곳 같습니다.
안은 꽤 오래 방치해두기라도 한 듯 간간이먼지가 눈에 띄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약하게 노이즈가 낍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눈에 띄는... 작품이... 잇을것이다 찾아보자)
유난히 눈에 띄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큰 거울 조각상에 샤프란 꽃이 새겨져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조각상에는 조금 금이 가 있고, 아래에는 작품명이 붙어 있습니다
『 경화 』
하나레이시 시즈카: (내가 굳을 것 같은데. .. . ) 그... 경화가 아니겠지... (관찰 가능할까????)
264 (GM): 가능하지만, 이전의 성공들로 인해 선언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 아! 안내문이 달라진게 있을까?)
못 보던 작품 설명이 보입니다
거울이 완전히 깨지기 전에 꽃을 가둬야 해.
하나레이시 시즈카: (주머니에서... 손거울을 꺼내보나...) 미묘하네.. . .. .(분수대로 나가자)
정중앙에 자리해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커다란 분수대.
옆에는 넓은 벤치가 있고, 드문드문 끊기며 흘러나오는 물줄기에 왠지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또, 분수대 앞에는 푯말이 있습니다.
작품명 :
『 수월 』
하나레이시 시즈카: (다른 설명은 없을까?!??!???)
264 (GM): 설명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이전보다 조금 시들어있는 샤프란 꽃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 꽃 동상이, 시들 수 있던가?
하나레이시 시즈카: .... ....(이성깎이는 기분.....)
264 (GM): 꽃 상, 혹은 분수대에 관찰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6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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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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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좀!!)
(어려움으로 굴려보나? ㅜ)
264 (GM):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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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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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나 행운 깎을 수 잇는가)
264 (GM): (ㅋㅋㅋ) 가능하긴 하지만..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러면,,, 넘어가자,,,,)
여기로 왔다고 하던데, 안 보이는구나... 세이, ... . .(미술관에서 나가자!)
얼마나 있었을까.
아무리 뒤져봐도 미술관 역시 세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실망을 감추지 못 하고 미술관을 나오던 그때,
저 멀리 입구에서 보이는 얼굴은... ...
세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 ! !!!
(두 걸음 뛰었다가... 침착하고 걸어가보자!)
(세이 주변 기웃,,, 기웃....)
264 (GM): 그저 세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톡톡 건드려보자...) ...세이?
아야노코지 세이: ...
시즈카를 처음보는 듯한 반응은 아닙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흘긋...) 갑작스럽지만, 하나 물어봐도 괜찮을까?
아야노코지 세이: ... 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너는 나를 알고있니?
아야노코지 세이: (하아,) ...굳이 대답을 해야할까?
할 얘긴 그게 끝이예요? 가도 돼?
아니, 갈래. (몸 돌려 길 쪽으로 향한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어 어쩌지) 자, 잠깐만 세이? 아직 할 말이 많아, 기다려줄....래? (잡지는,,, 못하고,,, , ,,)
264 (GM): 시즈카, 아이디어 롤을 굴릴 수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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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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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으아아아!)
지금 세이를 놓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지금 세이를 놓친다면...
무언가, 크게 틀어질 것 같단 강한 예감이 듭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세이의 앞으로 가 길을 막아보자,,,)
시즈카가 세이를 막자,
반사적인 행동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뒷걸음질 치다...
그대로 뒤로 넘어져버리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앗)
(이 일으켜세워주자 ㅠ)
시즈카의 손도 쳐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늦어서 화난거니?
아야노코지 세이: ...내가 왜?
하나레이시 시즈카: 오늘 카페에서 고구마 케이크랑... (생략) 시켜두고 앉아있었단ㄴ 이야기를 들었단다, ....기다린거 아니니?
아야노코지 세이: ...좀 자의식 과잉 아냐?
어제 처음 본 사람한테 찾아오는걸 기다릴 정도로 유대감을 느끼진 않아.
하나레이시 시즈카: 음, 그렇지만... 네가 미술관에 갔다는 이야기도 들었는걸. 둘 다 갈 이유는 딱히...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아야노코지 세이: ...그쪽을 찾으러 간 건 맞아. 근데 그게 왜?
하나레이시 시즈카: 왜 날 찾으러 왔어? ...딱히 날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고, 네 말대로 유대감을 느낄 사이도... 아닌 것 같은데.
아야노코지 세이: ...그야 눈 앞에서 사람이 죽었으니까.
하나레이시 시즈카: ~정말 그 뿐이니? 그렇다면 할 말 없겠지만....
아야노코지 세이: 그것 말고 뭐가 있길 바라는거야?
하나레이시 시즈카: 내가 오늘과 어제 이외의 우리의 시간을 기억하는 것 처럼, 네가 지난 우리의 시간을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었어, 그러니까...
나는 세이, 널 어제 처음 본게... 아니었는데 말이지.
아야노코지 세이: ...안타까운 일이네. 얘긴 끝이야?
나는 바빠. 적당히 하고 돌아갔음 좋겠는데.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원도 미뤘을텐데, 바쁠 일이... 있을까 싶지만, 세이. 네가 기억하지 못 한다고 해도... 나는 그 오랜 시간동안 너를 좋아해왔.. 어. 내일이 되면 기억하지 못 할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해, 별 말 아니었는데, 시간낭비 하게 만들었구나.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 것 뿐이었어.
아야노코지 세이: ... ...
일단은, 그쪽 집에 같이 돌아가요.
생각해보니까... 당신이 또 죽게 될 수도 있는데, 이대로 그냥 가버리기엔 찜찜하니까.
하나레이시 시즈카: 또 죽어도, 내일이면 다시 만날텐데. ...시간 괜찮다면, 같이 돌아가게 된다면,. .. . 기쁠거야, 고마워, 세이.
(미치겠다 집가자)
아야노코지 세이: 나까지, ... 당신한테 휘말리게 하지 마. 댁이 죽으면 시간이 되돌아간다고. 계속 나를 오늘에 가둘 생각이야?..
264 (GM): 시즈카,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러려는건 아니지만, ....나쁘게 들렸을 수도 있겠구나, 미안해. (집,,,가자 ,,,ㅍ)
세이를 찾느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지났던 걸까,
아니면 세이와 헤어지기 싫어 느릿느릿 발걸음을 옮겼던 탓일까,
금세 해가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함께 걷고 있는데도 어딘가 불안하고, 묘한 기분.
아야노코지 세이: ... ... 저기?
난 이만 가볼게요.
아, 벌써 집 앞에 다다랐나 봅니다.
고개를 들면 익숙한 집의 대문이 보입니다.
원래 집까지 이렇게나 가까웠던가.
하나레이시 시즈카: ..응, 벌써 도착이네. ...돌아가야 하는거겠지,
아야노코지 세이: 그럼.
세이는 적당히 고개를 꾸벅이더니 돌아갔습니다.
당신은 아쉬움과,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 채...
여지도 주지 않고 떠나는 세이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264 (GM): 시즈카, 어떻게 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잘,,,가라고,,, 해주자,,, ㅠ)
264 (GM): 그런건 마음속으로 그냥 해도 됩니다..(ㅋㅋㅋ)
하나레이시 시즈카: (집에,,,, 들어가자 시즈카는 데친시금치다)
적막이 가득한 집.
당신이 안에 들어서기 무섭게, 전화기의 벨이 울립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디용)
오늘 아침에도 들었던,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그 벨 소리.
하나레이시 시즈카: (호다닥 달려가... 전화를 받자)
상대는 묵묵부답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암말도 하지 않고 기다랴ㅕ보자,,)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누..눈치싸움인가?)
저.... 여보세요?
이번에도 시즈카가 말을 하는 순간 끊겨버립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하.... . .. ..
다시금 의미 모를 불안감, 혹은 불쾌감에...
당신이 수화기를 내려놓으려는 순간,
단조로운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부재중 음성 메시지가 … 건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드,,,듣자. ..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오늘은 선배가 언제나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늘 집 전화 같은 건 확인도 안 하고 나온다는 것도.
선배가 일어나기 전에 전화해서 메시지를 남겨 놓으면...
선배는 모르겠죠?
선배는 모르겠죠? 이건 이제부터 제 일기 같은 거예요.
잘 부탁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선배.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이번엔 꽤 오래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
왜 매번 나는 선배한테 지는 걸까요,
어쩌면 평생 제가 선배를 이기는 날은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했더니 기쁘면서도 슬프네요...
내가 바랐던 건데도..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신은 정말 잔인하죠.
정말이지, 잔인해서...
이럴 거면 처음부터 소원 따위 들어주지 말지. 내가 선배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지나 말지.
(짧은 공백 사이의 흐느낌 같은 숨소리.)
...아냐, 아니예요. 선배, 저는 그래도 선배가 보고싶어요.
그래서 예정된 비극을 알면서도... 다시 만나러 학교에 가고, 다시 또 다른 처음을 시작해버려서...
... ...
나는, 선배에게 죄를 짓고있는 걸까요?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또 선배가 죽었어요.
이걸로...776번째.
선배는 이 저주 같은 나날의 처음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저는 기억하고 있어요.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는걸요. 세계를 바쳐도 좋으니 선배를 돌려달라고 했던... 내 가장 끔찍한 실수.
... 나는 그냥, 그냥... ... ... 선배를 다시 보고 싶었어요.
다시 선배를 보고... 선배의 손을 잡고,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그것뿐이었는데... ...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난 끝까지 이기적이죠.
수십 번이고 수백 번이고 다시 나를 만나러 와주는 선배를 무시할 수가 없었어요.
선배의 상냥함에 기댈 수밖에 없었어요.
곧 선배도 이 무의미한 반복에 질려서 나를 잊을 거라 생각했는데, ... ...
그런데, 그런데 선배가.. 다시 날 사랑하잖아.
몇 번이고 처음으로 되돌아가도 나를 사랑하러 오잖아. 선배가 그러면 꼭, 꼭 우리가...
운명인 것 같다고 믿어버리게 되잖아... ...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한참 동안이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런 끔찍하고, 악몽 같은 운명이 어디 있을까요?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 ... 선배가 살해당했어요.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 선배가 물에 빠져 죽었어요.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목이 잘려 죽었어요.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총에 맞아 죽었어요.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압사.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질식사.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추락사.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간헐적으로 흐느끼는 울음소리만이 들려올 뿐이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 미안해요...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0건.
264 (GM):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0건.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나.
내가 선배를 죽인 거야.
전부 나 때문이예요.
더는 싫어, 더는, 선배의 죽음을 보고 싶지 않아. 선배가 죽었다는 것 따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시작했는데...
전부... 엉망이 되어버렸어.
이젠 뭐가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어. ...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사랑해.
사랑해요 선배.
이 말을 미치도록 하고 싶은데, 이게 선배를 죽이는 말이라는 게 가장 끔찍해.
그냥 선배를 보고 싶었다는 건 거짓말이예요. 손을 잡는 것만으로는 안 돼,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나는, 나는...
선배를 사랑하고 싶었어.
다시 만나서... 선배를 사랑하고 싶었는데... ...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는데.
...
264 (GM): 시즈카. 음성메시지를 전부 듣고,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성 체크합니다. (1/1d6+1)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70
(
76
)
0 Successes
rolling 1d6+1
(
3
)
+1
4
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4.
하나레이시 시즈카: ....
그때,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동시에 맡아지는 탄내, 점점 주위를 둘러싸는 새카만 연기.
하나레이시 시즈카: ...? (수화기를 내려놓고....)
이제는 선명하게 들려오는 불이야, 를 외치는 사람들의 목소리, 사이렌 소리... ...
당신은 생각하기 싫어도 단번에 깨달아 버립니다.
다시금, 죽음의 순간이 왔다는 것을.
시즈카, 당신에게는 감상에 젖을 시간조차 없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죠.
삽시간에 몸집을 키운 불길이 뜨겁습니다
연기로 가득 차 주변은커녕 앞조차 보이지 않고, 부족해져가는 공기에 숨을 가누기도 어렵습니다.
당신의 다리, 팔, 온몸을 덮쳐가며 타오르는 불에 의식이 꺼지기 직전,
-
n월 nn일, 음성 메시지 1건.
떨어진 수화기에서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내 사랑이 널 죽였어.
우직, 선명하게 무언가가 깨지는 듯한 소리를 마지막으로 당신은 눈을 감습니다.
_3
-...깜빡깜빡.
하나레이시 시즈카: ...(벌떡,, , ,, ,)
시즈카는 눈을 떴습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불길도, 탄내도, 전부 꿈이었던 것 마냥 몸은 멀쩡하기만 합니다.
뭐, 처음 겪는 일도 아니니 당연하지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지금, 몇 시지?
시즈카는 버릇처럼 시간을 확인합니다.
시즈카, 당신이 세이와 처음 만나는 시간은 8시 30분.
지금은 오후 6시.
... 일어나는 시간이 더 늦춰졌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호다닥 일어나서 밥먹고 약부터 먹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툭, 주머니에서 무언가 떨어집니다.
고개를 내리면 보이는 것은 사선으로 선명히 금이 간 손거울.
이전보다 더 망가진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이젠 익숙해진 것만 같은 전화기의 벨이 울립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 !! (전화 받으러감!)
264 (GM): 시즈카, 어떻게 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받자!!)
묵묵부답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니? (두근 두근)
목소리를 내는 순간, 칼같이 끊깁니다.
264 (GM): 시즈카, 듣기 판정이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60
(
78
)
0 Successes
(아지ㄴ짜좀)
264 (GM): 어려움도 가능합니다. (^-^)
하나레이시 시즈카: 
rolling 1d100<30
(
6
)
1 Success
264 (GM): ?
하나레이시 시즈카: (으아아악 ㅠ)
시즈카는 전화가 끊기기 직전,
...억눌린 울음소리 같은 것을 듣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 (수화기 내려놓자...)
당신이 수화기를 내려놓으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 차가운 기계음이 흘러나옵니다.
부재중 음성 메시지가 3건 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듣자,,)
이젠 내가 널 만나는 것마저 네 죽음의 이유라면 난 어쩌지?
미안해, 이렇게 된 거 끝까지 이기적으로 굴래요. 마지막이잖아요. ... ...
벌써 집 앞까지 와 버렸어요.
... 보고 싶어.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머지 메세지도 다 듣자...)
264 (GM): 죽음의 이유가 첫번째, 미안해로 시작하는 문장이 두번째, 보고싶어가 세번째로 모두 들었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빨리... 나가봐야 하는데, (수화기 내려놓고,,,,)
(빈속이지만... 약을 털어넣고 나가보자...)
밖으로 나가보면, 벌써 해가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물들이는 석양 아래, 당신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하나.
집 앞 담벼락에 기대어 무릎에 얼굴을 묻은 채 웅크리고 앉아 있는 세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집 밖으로 뛰어나오다가,) ...허억,
...세이? (걸음을 멈추고 세이에게 다가선다...)
상당히 피곤하고 지친 얼굴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자? 자는거니? (앞에 쭈그려얹는다....)
시즈카를 보고 몇 번 눈을 깜빡이더니, 이내 힘없이 웃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 ... 선배...
선배, 나는, 나는...
하나레이시 시즈카: 괜찮아, 세이, ...천천히 말해도 좋고, 어려우면 미뤄도 돼.
...내가, 너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아야노코지 세이: ...모든 걸 알았, 다고 들었어요.
어디서부터 다시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 세계는, 나 때문에 생겨난 거예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역시 그랬구나, ....전화에 남긴 메세지를 들었어.
아야노코지 세이: 이 끝없는 반복은... 허무할정도로 한 순간에, 선배가 죽어버려서... ...
온갖 고서적, 신화서, 잡지식들을 뒤져서... 세계를 가져도 좋으니, 한번 더 선배를 돌려달라고...
원래의 세계는 그 거래 때문에 폐허가 되었어요.
그리고.. 나와 선배만 있는, 영원한 시공간이 생겼는데... ...
내가 선배를 사랑하는 순간, 선배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아버려요.
시곗바늘은 처음으로 돌아가고, 모든 것은 백지가 되어버리죠.
아야노코지 세이: 모든것이 모래성처럼 부서져버려요 ... ... ...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라도, 그렇게 했을거야, 세이. ...
아야노코지 세이: ...이 반복에도, 오류가 생겼는지... ... 내일이 끝이에요.
다음번이면 이 모든게 끝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영원한 시공간도... 아니게 되었구나, 이젠.
아야노코지 세이: 하지만... 방법이 있어요, 다신... 선배를 죽게 놔두지 않아.
내일.. 손거울을 들고 우리가 처음 만난 곳으로 와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게 너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렇게 할게.
아야노코지 세이: ... 고마워요.
선배, 난... 선배와 함께한 시간을 단 한번도 잊은 적 없어요. 난 모든 시간을 기억하고, 모든 일을 기억하고, ...
그 어떤 것도 망각의 찻잔에 들어간 적 없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도, 그 많은 시간을 기억해.
그리고, 그 시간 모두.... 너를 사랑하고 있었어.
그건 변하지 않겠지, 세이.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이야.
아야노코지 세이: ... ...
264 (GM): 세이의 입으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시즈카, 특별히 더 궁금한 것이 없다면 이성 체크합니다. (2/1d5+2)
하나레이시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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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시즈카, SAN치 로스 4.
아야노코지 세이: 선배, 이 저주같은 운명도 이제 마지막이에요.
사랑해요, 내일 봐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내일 보도록 하자, 세이. ...사랑해.
그 순간, 저 멀리서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빛을 내며 맹렬한 속도로 당신을 향해 다가옵니다.
이제는 전부 알아버렸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했던 그 사랑이 당신을 죽였고,
이번에도 당신은 그 사랑에 의해 죽으리라는 것을.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세계의 끝에서, 마지막 사랑을 하러 가기 위해.
우직, 무언가가 조각 나는 소리가 당신의 귀에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_4
-...깜빡깜빡.
시즈카는 천천히 눈을 뜹니다.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한 줄기가 이 모든 게 꿈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처음 겪는 일도 아닌데 말이예요.
창밖은 이미 새카맣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눈가를 꾹 누른다....)
...몇, 시지? (시계를,,, 보자,,)
당신은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시간을 확인합니다.
시즈카, 당신이 세이와 처음 만나는 시간은 8시 30분.
지금은 오후 10시.
창문 새로 비치는 달빛이, 끔찍할 정도로 선명하게 당신을 비춥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일어나보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기다렸다는 듯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손거울이겠지.....(줍자,,,,,,)
그것은 언제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산산조각 나기 직전인 손거울.
하나레이시 시즈카: (손거울을 챙기자...)
(챙기고,, 학교로 가보자! 학교의... 강당!)
시즈카는 익숙하게 집 밖을 나섭니다.
이제는 외워버린 길을 걸으면서도, 시즈카의 머릿속에는 세이뿐입니다.
이번의 첫 만남,
... ... 아니, 재회는 어떤 게 좋을까?
... ...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났습니다.
시간이 되돌아가서 처음 만나는 세이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것을.
상관없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사랑했습니다.
끔찍한, 그럼에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처럼.
하나레이시 시즈카: .... ....세이, 빨리 보고싶어. (뛰어가자,,,,,,,)
거리에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고, 마치 폐허가 된 듯 삭막하기만 합니다.
새카만 하늘에 별도 하나 없이 오직 둥근 달만이 앞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학교의 강당에는, 몇 번, 몇십 번, 몇백 번을 봐도 그리운 세이의 뒷모습.
아야노코지 세이: ...왔어요, 선배?
이 지긋지긋한 운명을 끝낼 시간이에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응, 네가.. 기다릴테니까.
이제 내가 널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 세이.
아야노코지 세이: ...이 손거울은 곧 세계예요.
손거울이 완전히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그 안에 누군가를 가둬야만 해요.
그러니, 절 가두면 되는거예요.
...시간제한은 달이 구름에 완전히 가려지기까지.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럼 세이, 너는 어떻게 되는거니?
아야노코지 세이: ...누군가를 거울에 가둔다면 이 세계는 다시 유지되고, 제가 갇히면 키워드가 작동할 일도 없어요.
선배는 영원히,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거예요. 우리, 선배 문제만 생각해요. 네?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 ..건 안돼. 세이. ...네가 없는 세계를 살아갈 수 있을리가 없잖니,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
아야노코지 세이: ... ... 거울에 갇히기만 할 뿐,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264 (GM): 시즈카, 대화 중 심리학 롤이 가능합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확실하지 않은건 안 해. ...거울은 네게 있어, 세이. 우리 둘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차라리 거울을 깨버릴거야.
(내,,, 내게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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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GM): 세이는 눈에 띄게 불안해하고있습니다.
자신의 말에 확신이 없으며, 어떻게든 시즈카를 설득하려 하고있네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아니면, 세이. ..너 대신 날 거울에 비추면ㅡ 너는 살 수 있는거니?
아야노코지 세이: 안돼요, 제발,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제발...
제발, 혼자 남는건 이제 족해요. 늘 난... 혼자 남아서, ... ...
...거울 안에 갇혀야 하는 건 꼭 한 명이 아니예요. 우리 둘 다 갇힐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지만...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 역시 네가 없는 세계에 혼자 남을 자신이 없어, 그렇다면 우리, 차라리 같이 거울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르지.
아야노코지 세이: 이 지독한 반복은 한 사람의 이기심이 빚은 불안정한 산물이니, 안정되게 만드는 것은 제 몫이잖아요... ...
달이 구름에 반 정도 가려졌습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그럼 너는 날 두고, ....날 평생 만나지 못해도 괜찮은거니?
아야노코지 세이: 그걸 감당해야하는게 제 문제잖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는, 세이 널 만날 수 없는 세계에서 살 수 없어.
내가 언제나 널 만나러 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니?
아야노코지 세이: 제가 언제나 선배한테 모질게 굴었던 이유도 뭐라고 생각하세요?
선배,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제발... 내 사랑이 선배를 죽였고, 우리를 죽이려 들어요. 목이 졸리는 건 나 하나로 족해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그렇지만 나는, ....
세이, 너와 함께하지 않는 것 이상의 지옥은 없는데...
...
안돼, 아무리 설득해도 난 너만 보낼 수 없어, ...네가 혼자 거울에 갇히는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아야노코지 세이: 선배는, 갇혀있을 사람이 아니잖아요. 선배는... 저 없이도 잘 살 수 있어요. 시간은 흐를것이고, 년도는 변할거예요. 숫자는 지나가겠죠.
선배는 대학도 가고, 그렇게 회사일도 도우면서... 평범하게 살 수 있어요. 저 하나 없어진다고 큰 일이 벌어지지않아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나는, ....네 생각처럼 강한 사람이 아니란다, 아니, ...세이, 너에 대한 일이 아니라면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관계 없는 일이 아닌걸, 나는,... ... 이미 결정한 일이...니까.
아야노코지 세이: 내가 마지막으로, 선배를 사랑하는 것 만으로는 안되나요?
내가 선배를 사랑한다고 말했다는 것 만으로는, 안되는... 걸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안해.
아야노코지 세이: 그냥, 그냥, ... 싫어요. 혼자 남는 건 더 이상 싫어요. 날 외롭게 남겨두지 마세요. 내가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두지 말아주세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난 너를 혼자 두지 않을거야, 세이, ...둘이 함께 갇히면 차라리. ....안되는거니?
아야노코지 세이: 선배... ...
...선배 마음대로 하세요.
결국 결정권은 선배에게 있는걸요, (웅크려 주저앉았다.) ...내 멋대로 선배를 끌어들인 벌일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미안하게... 생각해, 하지만 내린 결정을 바뀌지 않을거야. 그건 내가 너를 사랑해서인걸. 차라리, ...벌 받는거라 생각해줘. 그게 낫겠구나.
(손거울을 꺼내... 세이와 시즈카를 함께 비춥시다...)
264 (GM): 시즈카, 둘이 함께 갇히는 것을 택하나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네,, , ,)
거울을 들어 두 사람에게 달빛을 비추자, 두 사람을 향한 달빛이 아스라이 흔들립니다.
곧 빛은 둘의 몸을 감싸고, 두 사람의 모습이 점점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형상이 서서히 바스러지더니 이내, 거울 안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갑니다.
... ...
_?
-...깜빡.
시즈카는 눈을 뜹니다.
보이는 풍경은 똑같습니다.
완전히 바스러졌던 두 사람의 모습도,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환하게 빛나던 달빛도,
전부 꿈인 것 마냥.
하나레이시 시즈카: ...(꿈뻑)
시즈카, 당신이 세이와 처음 만나는 시간은 8시 30분.
하나레이시 시즈카: (주위를 둘러보자!)
지금은 평소와 같은 기상 시간.
주변은 변한 것 하나 없습니다. 당신이 수없이 일어난 그 곳입니다.
하나레이시 시즈카: ...앗! (벌떡 일어나봄...)
264 (GM): 시즈카, 무엇을 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학교에 가자! 밥먹고 약먹고!)
당신은 불안, 혹은 약간의 기대를 안고 학교로 향합니다.
이제는 외워버린 길을 걸으면서도, 시즈카의 머릿속에는 세이뿐입니다.
이번의 첫 만남은 이루어질까?
너는 여전히 그곳에 있을까?
한 걸음에 달려간 그곳에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는 세이가 있었습니다.
아야노코지 세이: ... ...선배?
하나레이시 시즈카: 세이, ....세이! (파아앗)
아야노코지 세이: (다른사람한테 인사한척)
하나레이시 시즈카: (표정 힝되어버림)
아야노코지 세이: (포옥 안겼다) 농담이에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꾸아아악) 놀랐어.... 정말, 이렇게 다시 만나는건... 꿈만 같아서, 너무 기뻐.
아야노코지 세이: ...사랑한다고 말할까요?
하나레이시 시즈카: 이젠 괜갆을테니까, ....세이, 사랑해.
사랑해.
…번 째의 처음으로 당신이 말했습니다.
시간을 건너 다시 우리가 사랑하게 되었다고,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기다렸다는 듯 들려오는 귀를 뚫는 굉음.
지면이 크게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합니다.
무너진 잔해가 세이의 몸을 덮치고, 주위를 시끄럽게 가득 채우는 비명 소리,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 사이렌 소리... ...
당신은 알기 싫어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당신이 기억도 나지 않는 수많은 시간 동안 겪어왔던 죽음의 순간이라는 것을.
이제는, 당신의 사랑이...
세이를 죽이는 순간이라는 것을.
사랑해,
우리는 알면서도 멈추지 못했지.
사랑이 온 세상을 삼켰어.
사랑이 시린 겨울 밤 속에 우릴 가뒀어.
사랑이 우리를 죽였어.
아침은 다시 없겠지.
Hidden END.
_그리하여 사랑이여, 차라리 죽는다면 당신 손에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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