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알/coc
[화장실 광시곡] 키스미, 류승화, 천유선, 현새벽
온실속화초
2018. 12. 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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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광시곡]
우리 모두는, 의자에 앉은 채로 스르르 눈을 뜹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 곳은 우리 모두 전혀 알지 못 하는 장소네요.
가지고 있는 물건은 아무것도 없고, 복장은 상하의 모두 흰색인 단조로운 복장입니다.
이 공간은 엷게 어둠이 깔려있으며 천장엔 전구가 한두개정도 달려있습니다.
어둡지만, 한 명을 제외하면 발 밑을 보지 못 할 정도는 아니네요.
게다가, 이 곳은 위생이란 것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장소입니다. 분위기만으로도 불결함이 느껴지네요.
공기는 가라앉아 청소되지 않은 화장실을 연상시키는 악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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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법소년소녀들에겐 이런 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더 한 일도 겪었는걸요.
그럼 자유행동 해주세용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모두는 배에서 굉장한 이변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심한 복통같은데, 방심했다간 평범히 끝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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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선을 제외한 모두는 복부, 정확히는 하복부에서 복통과는 무언가 다른 위화감을 느낍니다.
그 때, 전철역 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방송이 노이즈가 섞인채로 들려오네요.
"새로운 관찰대상자들. 어서와. 갑자기 이런 상태라 곤란하겠지. 하지만 너희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개 뿐."
"도망쳐서 살아남을 것인가, 괴로움에 발버둥치다 죽을 것인가."
"뭘, 비관할 것까지는 없다."
"제대로 고르고, 늦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하지만 간단하게 고를 수 있게 해줘서야 우리도 관찰하는 재미가 없어."




"자, 거기 너희들에게 공포의 씨앗을 심어뒀다."


"...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얼굴을 하고 있군."


"가고 싶다면 거기서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다."
"사양하지 말고 쓰도록 해."


"쓸 수 있다면 말이지."

"뭐, 설사를 하는 쪽이 차라리 나았다고 나중에 절망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럼, 건투를 빌지."


방송은 거기서 끊어졌습니다.



















넌 조용히 해.


화장실로 가는 길은 어둡습니다, 다른 문들은 전부 잠긴 듯 보이네요.







모든 방이 잠겨있는 것은 아니지만, 왼쪽 끝의 문은 잠겨있습니다,









네 번째 방은 약간 어두운 것 같습니다.
이 방은 먼지로 가득차있어 숨을 크에 들이쉬면 기침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열려있는 방이긴 하나, 전체를 보려면 가까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방 안에는 오른쪽 벽에 있는 커다란 창고 선반과, 방의 중앙에 있는 대량의 열쇠가 걸린 코르크 보드가 보입니다.






키스미는 열쇠를 가져오기만 했다.


그러나 열쇠는 수가 너무 많아, 어느게 어느 열쇠인지 알 수가 없네요.


(!)
코르크보드의 테두리에는, 음각으로 무언가가 적혀있는 듯 하다.




( 파여져 있는 거니까 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새벽이가 봐본다 )
[마스터키는 이미 꽂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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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선반 위에는 대량의 화장지가 놓여있습니다.


(?)까..







(챙..김..)



우리는 화장지를 챙겼습니다. 그러나 질은 딱히 좋아보이지 않네요.












아니 선반위에 없다고




휴지가 와르르 쏟아진다...



천장은 불이 나간 전구가, 벽에는 선반과 문이, 바닥에는 떨어진 휴지가 널부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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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아까, 문을 열 때 짤랑이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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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손잡이에는 마스터키가 걸려있습니다.















두 번째 방은, 우리가 깨어났을 때와 같은 인상을 줍니다.
어둡고 비위생적인 공간입니다.

안쪽에는 주방같은 공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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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결한 화장실과는 다른 악취가 풍겨오네요.




주방은 군데군데 몹시 더럽고, 썩은 비린내가 코를 찌릅니다.

( 마른세수 )
이 방에 들어왔을 때 느꼈던 악취는 여기로부터 나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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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랩이 씌워진 접시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완전히 까만색으로 썩어문드러진 어떤 고기 같은게 들어있네요.




(승화한테 설득다이스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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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위에는 썩은 고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구더기도 잔뜩 기어다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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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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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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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측한 모양과 썩은 냄새를 풀기는 고기는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다.








주방에는 고기와 고기가 담긴 접시가 있다.



아무리봐도 썩어분드러진 고기다.












( 좋다 )




세 번째 방은 다른 방보다 더럽지 않은 것 같다. 먼지가 약간 쌓여있는 것 외엔 나름 청결하다.

방의 벽은 책장으로 둘러싸여있고, 중앙에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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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미는 노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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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렴.





책장엔 뇌를 먹는 것 이라는 글씨가 양각으로 쓰인 양장본 책이 있다.

( 꺼내서 살펴본다.. 자료조사 굴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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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을 모르겠는 얼굴 )
다른 사람이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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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왕이면 승화가 읽는다 )



승화가 책을 읽었다.
[그것은 사람의 뇌에 파고들어, 기억을 심어준다.
그것은 처절하고 참혹한 광경일지도 모르고,
다양한 욕구에 휩쓸린 광경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숙주가 된 사람을 좀먹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을 포식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저 그 상황을 즐기고 있을 뿐이라서, 그것이 그들의 질나쁜 점이다.
사람이 광기에 빠지면, 그것은 다음 사냥감을 찾는다.
그것의 이름은 '샤가이에서 온 곤충']
비상식적인 내용이었지만, 왠지 현실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정신력 굴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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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줘)
승화와 유선이는 그럼에도 아까의 방송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올라 희망을 얻습니다.
ㅋㅋ





한 긍정 하지..


키스미는 본인에ㅔ 닥친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비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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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테이블 위에는 메모가 남겨져 있습니다.


"여긴 화장실이 아냐. 서재다. 화장지는 다른 방으로 가져갔어."


...이제 달리 볼 것은 없는 것 같다.








(1)


첫번째 방은, 깨어났을 때와 같은 인상을 주는 방이다.


어두컴컴하고 비위생적인 공간이네요. 3평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방 안에는 작업대 하나만이 덜렁 놓여있습니다.




조금 서두를까?

작업대 위에는 아무것도 없으나 서랍이 하나 있다.


서랍 속에는 종이 한 장이 들어있다.



"화장지를 여기다 두지마. 다른 방으로 옮겨놨으니까 말이야."

여기 사람은.. 화장지에 무슨 의미를 담고 있지?




















모두는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화장실 안에는 누군가 있는 것 같네요.

..










??: 뭐야, 너희도 쓰려는건가?



??: 미안하지만, 화장지가 없어서 나갈 수가 없네.


??: 화장지를 가져다주면 바로 나갈게. 거기 어디에... 뭐?


??: 오, 화장지를 찾았어? 자, 이리 줘.


화장지를 건네자, 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리고 문이 천천히 열립니다.

그러나 화장실 안에는 아무도 없넹ㅅ.

ㅋㅋ미안,,,,,




누가 들어가....

우리 모두는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끼며 화장실에 가고싶은 욕망을 느낍니다.



어떻게 할까?









미낭,,,
미안 이미 늦었다


(야봐줘)








(아...)
우리는 각자 화장실에 뛰어들어가 문을 잠궜습니다.
그러자, 아까의 방송이 또다시 들려오네요.
"오답이군, 너희가 졌다."
그 순간 하복부에 느껴지던 위화감이 점점 커집니다.
곧, 그것은 감각이 아니라 확신으로 바뀝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아랫배가 우둘투둘하게 부풀고 있기 때문이죠.
그 때마다 비명을 지를 정도의 격통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점차 몇 마리의 꿈틀거리는 촉수같은 생물이 배를 물어뜯고 찢으며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정도의 격통. 그리고 기분 나쁜 생물이 자신의 배로부터 나온 이상함에 우리는 정신을 잃습니다.
...
정신을 차리면, 우리들은 각자의 집,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땀 법먹이 되어 눈물을 흘리고,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네요.
뭔가 나쁜 꿈을 꾼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아랫배에서 무언가 위화감을 느낍니다.
그 순간, 꿈 속에서 본 광경이 겹쳐지고 모든 것이 떠오릅니다.
공포에 집어삼켜진 우리는, 마침내 정신이 한계까지 좀먹히고 말 것입니다.
...이후, 우리는 씻을 수 없는 기억에 주위 사람들에 의해 병원에서 폐인으로 살아가게 되겠죠.
[오답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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